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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패티가 맛있는 안국역 다운타우너 방문후기! 본문
나한테 햄버거라는 존재는 배가 고프지 않을 때 먹을래 하면 오케이! 하는 존재이다. 그리고 수많은 햄버거 중에서 나는 맘스터치를 좋아한다. 맘스터치보다 더 맛있는 햄버거를 찾는건 아니고 안국역 근처에 맛있는 다운타우너 수제버거가 있다고 하여 방문하게 되었다.
안국역 다운타우너 : 안국역 2번 출구로 조금만 가다 보면 오른쪽 작은 골목에 보인다.
그전에 사람이 바글바글 웨이팅 하고 있어서 호기심에 들여다보면 매장이 보인다.
그 옆에 knotted 매장이 있어서 정말로 인산인해이다!
안국역이라서 그런지 외관이 한옥스럽우나 솔직히 특별한 부분을 아무리 둘러봐도 평범 그 자체였다.
매장 내부는 사람이 많아서 위로 찍을 수밖에 없었는데 내가 매장에 들어갈 땐 웨이팅이 없었으나 나올 땐 꽤나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어서 흠칫했다!
이 정도로 인기가 있는거야 하면서!
눈치껏 자리를 킵해야 겠고 뒤에서는 사람이 기다리고 있고 직원들은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으니 어느 메뉴가 맛있어요?라고 물어보기도 살짝 불편했다.
사정없이 돌아가는 매장의 흐름속에서 빨리빨리 해야 할 것 같은데 하필이면 메뉴가 영어로 되어 있어서 더 눈에 안 들어온다
그럴 땐 주문을 2번으로 주세요 하고 모르면서도 아는 척했다.
그리고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받은 번호는 1번, 25번이 제일 마지막 숫자인듯 하다.
13번부터 웨이팅이 보였고 25번이 마지막이고 나는 1번이니 햄버거가 언제 나오나 심히 걱정이 되었다.
나는 자고로 햄버거라고 하면 햄버거, 감자튀김, 콜라가 세트로 나오는 줄 알았다.
그런데 직원이 1번 숫자에 이렇게 베이컨 햄버거 하나만 떡하니 가져오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아차차 싶었다.
햄버거 가격이 7,800원이니 당연히 세트인줄 알았다.
비록 주문내역에 싱글이라고 적혀져 있었지만 나는 전혀 의심도 하지 않았다!
어쩌다 햄버거 하나 주문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되었나 싶었고 다들 노릇노릇한 감자튀김과 콜라 혹은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보니 나도 남들이 할 것은 다 하고 싶어서 추가로 호다닥 카운터에 가서 치즈 튀김과 콜라를 시켰더니 또 7,800원
다운타우너 베이컨 치즈 버거, 치즈 감자스틱, 콜라 한개 합계 15,600원.
흐미.... 굉장히 나 자신이 촌스럽게 느껴지면서 이 살벌한 가격에 그래 네가 얼마나 맛있는지 두고 보겠어라는 마음마저 들었다.
촘촘하게 박힌 참깨와 비주얼은 제법 그럴싸했다.
먹어보기 전까진!
나는 다이어터야, 베이컨 이거 치워! 라고 생각했지만 한입 먹어봤더니 비록 첫인상은 앗, 짜!이지만 바삭바삭 굽고 기름기가 빠진 베이컨은 간식처럼 느껴지지만 나름 고기 맛이 느껴져서 먹었다.
더더더더! 중요한 것은 나는 떡갈비를 거의 안 먹는다. 왜냐하면 싸구려 고기 맛이 나서. 특히 햄버거의 패티 떡갈비는 거의 다 빼버리는데 아무 생각 없이 먹었다.
그랬는데 눈이 띄용! 응?! 이건 무슨 맛?!
떡갈비가 맛있다니! 그럼 내가 먹었던 패티와 떡갈비는 도대체 무엇?!
그래서 다운타우너의 홍보 용지를 한번 보았더니 100% 소고기 버거라고 적혀 있다.
아하~그렇군요. 소고기 햄버거라서 한개에 7,800원 하는군요.
처량하게 베이컨 치즈 햄버거만 달랑 한개 올라왔는데 추가로 치즈 감자튀김과 콜라가 올라오니 남들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음식이 전반적으로 짜다는 평가부터 나온다.
치즈 감자튀김은 아무리 생각해도 맘스터치가 윈!
역시나 햄버거 킬러는 아니다보니 추가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으로서 이렇게 한 끼 먹고 싶은 것을 다 먹으면 개고생 하니 절반 정도 남겼다. 나의 버릇인데 나는 꼭 음식을 약간 남기는 이상한 버릇이 있기도 하다.
내가 안국역 다운타우너 매장 안에 들어갈 때까지만 해도 앉을 자리를 눈치 싸움해야 할 정도라고 하면 나올 땐 이렇게 긴 웨이팅이 있을 줄은 몰랐다!
안국역 핫플이긴 핫플인가 보다. 나는 라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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