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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ni:랑니=너를
쥬얼리 이지현편-용감한 솔로 육아, 내가 키운다! 티비를 돌리다 보니 이혼을 한 연예인들이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내가 키운다에서 주얼리 멤버 이지현님이 등장하신다. 보자마자 드는 생각 많이 늙었다! X맨에서 당연하지를 웨치 던 그녀의 활약상을 재밌게 봐왔고 젊고 이쁘던 모습만 기억하고 있었는지라 나는 제일 먼저 이지현님의 얼굴에서 나의 친구의 얼굴도 생각났다. 나보다 한살 어린 친구는 내가 26살이고 그 친구는 25살일 때 손을 빳빳하게 펴고 나는 지금 25살 최정상이고, 너는 26살이니 시들었다고 하면서 이마트 앞에서 둘이 낄낄 댔었는데 아이를 출산하고 팍! 늙어버렸다. 다시 만났을 때 야! 그때 너 나한테 시들었다고 했는데 지금의 너는? 하니 건치가 다 보일 정도로 해맑게 ..
나는 당신이 주식 공부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부제목: 리파인이라고 하는 회사는 뭔데요?) 지은이: 이효석 초판: 2021년 5월 20일 바야흐로 몇 년 전, 주식 리딩 하는 채팅방에 유로로 가입한 적이 있다. 리스크보다는 안전함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별로 바뀐 것 없다. (돈에 관해선 이럴 땐 또 유별나게? 말이다!, 그건 아니고 워낙 얼마 안 되는 돈을 날리기 싫어서이다) 흰 것은 바탕이고 검은 것은 글자요 빨간 것은 상승세요 파란 것은 하락세, 이 정도만 알고 있다. 주식공부에 특별히 노력을 한 적이 없고 중급 회계에서 감가상각 유형자산 파트 이후에 날려버린 내용들은 한 회사의 재무제표를 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봤자 내가 좋아하는 수필이나 에세이 정..
암사동 쭈꾸미 아지매 랑니: 엄마, 오늘 저녁 머 먹어? 엄마: 글쎄. 랑니: 그럼 외식할까? 엄마: 응, 집 근처 쭈꾸미 집 맛있더라. 이모랑 가봤는데 서비스도 좋고. 내가 외식하자는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서운할 뻔했네. 그래서 오늘은 저녁에서 해방되어 외식하러 간다. 음식이 나오는 사이에 두리번두리번 인테리어를 둘러본다. 만화거리처럼 여기저기 벽에 캐릭터를 그려놓은 모습이다.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인생은 쭈꾸미 같은 것, 맵지만 달콤해! 엄마: 인테리어가 좀 정신 사나운 것 같아. 랑니: 고개 끄덕끄덕. 어린아이 두 명을 데려온 부모와 동행한 지인들. 그리고 엄마와 나. 이렇게 아직은 두 테이블이다. 서너 살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는 칭얼칭얼, 밥 한번 먹기 힘들어 보이는 부모의 모습이다. 아빠가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