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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6주차, 다이어트의 최대의 적은 엄마표 밥상! 본문

365일 다이어트

다이어트 6주차, 다이어트의 최대의 적은 엄마표 밥상!

랑니 2022. 5. 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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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기상할 때면 정리 정돈해진 몸 덕분에 기분이 좋아진다. 

 

다이어트 며칠 보다는 몇 주 차인지 계산을 해보니 6주밖에 안 되었다.

 

배가 고프지 않을 때까지 먹지 않았던 시간은 고작 2~3주, 

 

그 뒤론 스스로를 안위하면서 내가 한평생 굶으면서 살 순 없지 하면서 

 

저녁을 먹은 시간이 더 길다.

 

 

 

그랬더니 결과는 아침에 일어날때 제일 먼저 얼굴을 두 손으로 만져보면 

 

얼굴이 손 안에 쏙 들어오는데, 어째 점점 불안하다?

 

그리고 좀처럼 내려갈 기미를 보여주지 않는 뱃살과

 

조금만 먹어도 튀어나오는 똥배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람들이 사진을 찍을 때 왜 배에 힘을 주는 지 알게 되었다.

 

그래도 다이어트를 해서 점점 슬림해지는 덕분에 사진을 찍는 맛이 나고 얼른 기록을 남겨본다.

 

거기에 발란스핏 압박스타킹까지 신으니 괜스레 운동하는 사람의 태가 나오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추가로 약 한달만에 엄마가 왔다.

 

엄마의 무심한 행동에 나의 다이어트는 그렇게 티가 나는 건 아니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엄마가 나의 등짝 스매싱을 날리더니 아빠한테 전화하더니

 

우리 아이가 뼈만 남았다고, 지금부터 얘를 다시 포동포동하게 만들어야겠다고 하시면서 음식을 하신다. 

 

나는 집에서 땀을 흘리면서 운동을 하는데, 저 멀리로 지글지글 엄마표 요리가 완성이 되어가고 있다. 

 

랑니: 엄마,엄마, 나 살 빼니까 이뻐지지 않았어?

 

엄마 : 응

 

랑니 : 엄마, 나 살이 어디가 어떻게 빠지고 어떻게 이뻐졌어?

 

엄마 : 넙데데하던 얼굴 살이 빠지고 몸이 호리호리해지고.

 

랑니 : 더 없어? 눈이 커진 것 같지 않아? 

 

엄마 : 너 눈은 원래 작은데...

 

랑니 : .................

 

엄마 : 살 좀 그만 빼라, 돈이 다 달아간다. 

 

랑니 : 엄마, 살을 빼야 나도 남자를 만나고 시집간다고!

 

엄마 : 살을 안 빼도 데려갈 남자를 만나고 그런 거 인연이라고 한다. 

 

랑니 : 그런 남자 없어! (다시 한번 집요하게) 엄마 구체적으로 나 어디 예뻐진 거 같아?

 

엄마 : 예뻐졌으니 우리 선 보자. 

 

랑니 : 아악!!!!!!!!!

 

그렇다. 

 

내가 다이어트를 한 이유는 5년을 만나온 달걀님과 정식으로 헤어졌다! 

 

아, 원점 복귀 내 인생! 

 

저 내일모레 곧 40인데요, 어떡하죠? ㅋㅋ 

 

헤어는 졌지만 어떻게 그렇게 단칼에 모든 것이 끝나겠는가?

 

후폭풍이 오신 우리 달걀님과 약 한 달 만에 만났더니

 

달걀이 나를 새로운 사람 보는 것처럼 아니,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작아질 수 있지 한다.

 

이래 봐도 신기하고, 저래 봐도 신기한 내가 알던 그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나의 블로그 이름, 랑니도, 애당초 달걀이가 돈을 벌어서

 

너를(랑니) 포동포동하게(팡팡하게) 만들겠다는 그런 뜻인데

 

자신이 투자한 돈이 다 날아간 기분이 든다고 한다. 

 

그래 머하노, 결국 남이 되었는데! 

 

 


운동 강도를 높여주고 있다.

 

줄 넘기 3천 개를 처음 할 땐 힘들었는데 한두 번 하고 몸이 가벼워지니 100개도 쉽게 슝슝 날 수 있다.

 

그리고 열을 낸다고 속도를 더 빨리 해주면 3천 개의 줄 넘기를 45분 정도이면 할 수도 있다.

 

줄넘기를 시작한 지 일주일밖에 안 되었는데 손목이 아파서 보호대를 착용했다.

 

단지, 꼴랑 줄 넘기 때문에 손목이 아프다고? 

 

 

그래서 일부러 하루 동안은 운동을 쉬었는데 손목이 아픈 건 완화가 되지 않고 티를 낼 수 없다.

 

말을 하면 운동을 못하게 할 수 있으니.

 

밥을 먹는데 손목이 아파서 젓가락 들기가 힘들다, 앗, 이게 아닌데 말이다! 

 

플랭크를 5분씩 하는 척해서 그런가? 아니면 왜 팔목이 아픈가? 

 

나는 분명히 아침, 저녁으로 운동을 하고 있는데 왜 다시 슬금슬금 살이 몸에 붙으려고 하는지 

 

그 부분이 상당히 짜증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역시 다이어트는 운동보다 더 중요한 건 식단관리인가?

 

거의 간식을 먹지 않던 내가 야금야금 집에 모아두었던 과자를 먹기 시작했으니. 

 

그리고 사과, 삶은 계란, 오이, 바나나 이런 것들을 먹다가 

 

다시 세속에 돌아와서 닭갈비, 차돌박이, 집밥 등을 먹으니 처음엔 양념이 너무 찐하다고 생각했으나

 

역시 사람은 금방 자극적인 음식에 적응해버리고.

 

돌고 돌아 결국은 지금 아직도 조금만 먹어도 볼록하게 나오는 뱃살을 볼 때마다 은근 열 받는데

 

생각을 해보니 다리를  펌핑하듯이 복근을 혼내주진 않았긴 하다.

 

사용 안 하던 근육을 사용하여 자극을 준다는 것은 결국 아프다는 것!

 

살살했더니 안 되니 5월의 목표는 밥을 먹어도 뱃살이 나오는 것이 티가 나지 않게 하는 것으로!

 

47~48 키로에서 몸무게 체중 변화가 좀처럼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으니

 

30년 묵은 지방 타파하기가 정말 정말 힘들다!


엄마표 집밥을 먹고 살짝 붓기가 느껴지는 얼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가 

 

다시 정신상태를 정리 정돈하고 뱃살 빼기 프로젝트에 들어갈 태세!

 

배에 힘을 빡 주고 복근 사진 올릴 수 있기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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