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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숭맹숭한 나는 솔로 8기와 그 놈의 남사친, 여사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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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숭맹숭한 나는 솔로 8기와 그 놈의 남사친, 여사친!

랑니 2022. 6. 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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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꼬박꼬박 챙겨보는 시청자로서,

 

이 프로그램이 장수할 줄 알았는데,

 

이젠 그만해야 되나 그런 생각을 했다.

 

이슈가 되어야 하니 그래서 기존에 무속인에, 빌런 영철에, 모태 솔로까지 등장.

 

이번 나는 솔로 8기는 죽어가는 불꽃을 어떻게 살리실 예정인지?

 

 

 

 

남자들이 꽃다발을 들고 여자한테 데이트하자고 신청한다.

 

첫인상에서 0표를 받았던 상철이 첫 주자로 등장하는데 

 

남자들 사이에 제일 인기가 많은 옥순이가 나오는 모습에

 

옥순이여서 좋아하는지, 여자라서 좋아하는지를 옥순은 확인하겠다고 한다. 

 

나름 선남선녀 비주얼이라서 시작은 좋았다. 

 

이렇게 몽글몽글하고 찹쌀떡 같고 강아지상을 하고 있는 여자가 던지는 화두. 

 

약속이 많은 와이프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남사친 및 연락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내가 더 당황스럽다.

 

남자는 이런 질문을 생각해봤을리가 없는지 뭐든지 다 오케이~

 

 

이렇게 귀엽고 멍뭉미 넘치는 비주얼의 아가씨 옥순은 아직 30살밖에 안 되어서 인가?

 

라떼인 나는 옥순의 그 질문에 아.....내적 감탄을 하고 말았다. 

 

그놈의 남사친, 그놈의 여사친. 

 

빌어먹을 남사친, 여사친 그리고 연락이 안 되는 문제. 

 

내가 남사친, 여사친 문제로 지나간 연애에서 싸워본 적은 없지만

 

그냥, 아예, 이런 쓰잘데기 없는 문젯거리를 만들지 않는 게 깔끔하고 좋은 게 아닌가 싶어서

 

괜히 울컥한다. 

 

 

생글생글 나는 솔로 8기 광수.

 

이 남자 귀엽다. 

 

둘이 비주얼적으로 엄청 닮은 건 아니지만 깔끔한 남자의 태도가 좋다. 

 

나는 솔로 8기의 사람들은 무리수를 두지 않는다.

 

몰표도 없고, 쏠림현상도 없이 골고루 그리고 평온하게.

 

관심이 가는 남자가 있지만 먼저 자신한테 호감을 표현하는 남자한테 다가간 순자. 

 

이상하다.

 

광수가 하는 느끼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 멘트는 그대로 본연의 뜻으로 받아들여지는데

 

왜 영식이 던지는 멘트는 "나 선수야"라는 느낌이 드는 걸까? 

순자 왈 : 인터뷰 왜 그렇게 길어졌어요? 광수 답 : 순자님이 좋은 이유를 대다보니 인터뷰가 길어졌어요.

 

 

그리고 여기 달라도 너무 다른 결의 남자와 여자의 만남. 

 

흥이 많고 음주가무를 좋아하는 남자와 공부만 했을법한 한의사의 만남.

 

 

조용히 있는 여자한테 먼저 말을 걸어줘서 둘은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지만

 

달라도 너무 다른 이 두 사람은 과연 가능할까? 

 

37세의 무역상사 출신의 영수는 35세의 강남 한의사 현숙과 데이트를 한다. 

 

남자가 이렇게 한적한 곳에서 이렇게 좋은 시간을 가지게 되었는데 술 한잔 할까요?

 

네, 마셔도 되고, 안 마셔도 되고.

 

영화 좋아하세요?

 

노래 좋아하세요?

 

돌아오는 대답은 네.

 

여자의 호응을 끌어내기가 너무 힘들다.

 

그러니 남자는 자신의 취향을 말하는 수밖에. 

 

대신 등장한 라쇼몽 이펙트.

 

다른 것은 어쩔 수 없다.

 

나와 비슷한 사람을 찾으면 되니까.

 

고로 나는 솔로 8기 영수와 옥순이 조합이면 괜찮을 것 같다. 

 

제주도에 당근 농사를 한다고 하는 영호님.

 

여자들의 관심과 호감이 집중되는데.

 

살짝의 잘난 척이 있어서 나는 불편했는데

 

실제 데이트에선 절제되고 그나마 괜찮다.

 

찹쌀떡, 찹쌀떡이라고 해서 당연히 옥순이를 말하는 줄 알았는데

 

그 찹쌀떡 표현이 정순한테 사용할 줄은 정말 몰랐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이 가는 대로 움직였던 174의 늘씬한 이 처자는 

 

영호가 자신한테 1의 관심도 없는 것을 알게 되고 깔끔하게 포기한다.

 

나는 솔로 8기 영식님...

 

프로듀스 101의 사무엘을 닮은 잘 생긴 얼굴에, 대기업 게임회사 프로그래머에

 

툭툭 던지는 멘트가 들으면 당연히 기분이 좋다.

 

여자가 들으면 기분 좋을 얘기만 하니까.

 

 

영자님을 들까요? 꽃을 들까요?

 

어떻게 하면 이런 멘트를 생각해 낼 수 있을까?

 

내가 감기 걸리면 아침에 죽을 끓여주겠지. 

 

그리고 마지막 나는 솔로에 출연하게 되어 옷 장만에만 무려 400만 원 소비했다는 

 

열정맨 영철.

 

혼자 짜장면을 먹게 되는 씁쓸한 상황이 발생하고. 

 

다음 회는 대부분의 남자가 옥순한테 포커스가 되는 듯한 편집이 흘러나간다.

 

옥순, 이 마법의 이름.

 

매회 나는 솔로에서 옥순은 등장 이후부터 이슈몰이를 하는데.

 

어떤 얘기가 펼쳐질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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