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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니의 추천

봉선사 근처 나누리 고향집 방문후기

랑니 2022. 9. 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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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 봉선사 근처에 도착하면 작은 강이 보이면서 그 강을 따라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여름이다, 가을이다, 날씨가 정말 좋은 지금에 리버뷰까지 더해지고 야외에서 식사가 가능하니 마음이 슬슬 급해집니다.

어느 곳에서 식사를 해야 할지 결정해야 되니깐 말입니다.

저희는 봉선사 근처에 있는 나누리 고향집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맛도 좋고 뷰까지 좋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하나라도 잘하는 곳이 좋다면 저는 과감하게 나누리 고향집을 추천하겠습니다.


왜 나누리 고향집을 추천하냐면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뷰가 보입니다.

뷰 맛집이라고 합시다.

저기 강가에서 혼자 놀고있는 꼬맹이는 가게 사장님 따님인데 신나게 놀다가 핸드폰을 강에 잃어버려서 엄마한테 혼나고 훌쩍훌쩍 울었답니다.


나누리집 메뉴는 토종닭무침 6만 원인데 2시간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됩니다.

빠가 털랭이 매운탕 소 5만 원

잡고기 털랭이 매운탕, 메기 털랭이 매운탕, 미꾸라지 털랭이 매운탕 소 기준으로 35,000원입니다.


이리 봐도 좋고 저리 봐도 괜히 좋습니다.

이렇게 적절하고 평온한 날씨가 좀 더 머물고 좀 더 천천히 지나갔으면 합니다.


화장실 다녀오는 사이에 밑반찬이 나왔는데 서로가 맛에 대해 평가하기 바쁜 모습입니다.

수수해 보이는 밑반찬이거늘 비주얼 대비 맛이 좋다고 폭풍 칭찬을 해서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제가 먹을만한 메뉴는 없어서 산채비빔밥과 감자전을 주문했습니다.


4명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부터 감자전이 이렇게 4개로 나오는지는 모르겠으나 도톰하게 해쉬브라운인 줄 알았습니다.


오늘의 주메뉴인 메기 털랭이 매운탕입니다.


초록색의 미나리가 보기에는 굉장히 좋았으나 늙어서 엄청 질겼습니다.


보글보글 익어가는 매운탕의 모습이며 안에는 소면을 넣어주셔서 소면과 야채를 먼저 먹어도 된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저도 소면은 조금 먹었습니다.


소면이 매운탕 안에 있으니 육수를 빨아들여서 그런지 마지막에 매운탕의 시원함 맛 대신 짠맛만 남았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저는 같이 현장에 있었지만 먹지를 않으니 "전해 들었습니다"!


나누리 고향집에서 사비를 들여서 분수대를 만든 모습과 인공 무지개가 보입니다.

파란 하늘, 초록 나무, 그리고 잔잔하게 흘러가는 강물과 무지개 더불어 살랑살랑 불어오는 시원한 가을바람이니

이 정도면 분위기에 취해서 "아~좋다!" 자동적으로 감탄하게 되는 봉선사 근처 나누리 고향집 한 번쯤은 가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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