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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 먹으려다 집 태울뻔 했어요!

랑니 2022. 7. 2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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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야식이 많아진다.

 

쫄쫄 굶으면서 한 다이어트는 

 

하루 세끼와 야식 앞에서 

 

사정없이 무너지고

 

오늘 등장한 야식은

 

김종국과 하하를 내세운 오돌뼈볶음과 

 

화성에서 온 후라이드이다. 

 

 

 

 

김종국과 하하가 같이 나오는 

오돌뼈 볶음의 

gs25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

 

 

웃기는 게 

 

이쁘게 나와야 하는 사진은

맨날 구리게 나오더니

 

실물이 흐리멍텅한 오돌뼈볶음은

사진에서 꽤나 맛있어 보인다.

이게 아닌데 말이다. 

 

갓 볶은 오돌뼈와는 당연히 비교가 안 되고

멀건 비주얼이 20%가 부족한 모습이나

사진빨 잘 받아주네.

 

 

여자도 사진빨.

남자도 사진빨.

음식도 사진빨. 

 

 

비록 빨간 소스가 부족해서

실물은 허접하나

맛은 그래도 나름 괜찮다.

 

어쩌면 119 닭발에 혼나고 나니

덜 매운맛은 

지금부터 다 괜찮은 맛으로

평가할지도 모르겠다!

 

 

 

맥주 안주 하나 더 추가

 

오늘의 범인

 

화성에서 온 후라이드 

 

오징어로 만든 진미채라고 하는데.

 

지퍼를 열자마자

확 올라오는 요상한 냄새.

 

바다의 비린 내도 아닌

쿰쿰한 음식의 쉰내가 난다.

 

내가 해산물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 거겠지.

 

비위에 상하는 냄새와 

식욕이 당기지 않는 음식이지만 

 

새로운 제품이고

먹어보지 못한 먹거리이니

블로그 포스팅 소재로

유용하게 사용해야지~라고 생각하면서

남들이 하는 걸 나도 다한다. 

 

이때까진 좋았지.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더 바삭바삭하고 

맛있게 먹을 생각에.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담아

데워서 먹으면 더 좋다고 한다.

 

초기 작동 시 150도에서 3분간 

데워먹으면

더욱 맛있고. 

 

오돌뼈와 맥주를 먹으면서

화성에서 온 후라이드를 기다린다.

 

세팅해 놓은 3분간의 시간이 되자

전자레인지의 노티스 음이 들려

가봤더니 

 

전자레인지를 열자마자

뭉게뭉게 펼쳐져 나오는 

연기!!!!!!

 

 

엄마야, 이거 머야?

짜장면이야??

 

 

분명히 들어갈 때

비주얼은 이런데....

 

비포

 

 

플라스틱 용기가 녹아버렸다!

 

나는 주방 및 음식 만드는 일에 정말 관심이 없어서

아니, 거의 해본 적이 없어서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마다 긴장하다.

 

이런 용기는 사용해도 되는지 긴가민가해서 말이다. 

 

 

전자레인지에서 장렬하게 녹아버린

플라스틱 용기!

 

그리고 알아볼 수 없는

아라움의 화성에서 온 후라이드. 

 

 

이건 클레임 걸어야 된다고

바로 증거로 사진을 남기자고 

사진부터 부지런히 찍어댄다.

 

 

그리고 제품의 패키지 설명을 다시 본다. 

 

나는 좌우의 

전자레인지와 3분간을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본 것이고. 

 

 

결국은 이런 대 참사가 발생!

 

워낙 반갑지 않은 이상한 냄새가 나서 

미간이 찡긋했는데

 

전자레인지에서 타버리니 

더 퀴퀴한 냄새가 난다!

 

그리고 미친 듯한 연기와 

시간이 조금만 더 길었더라면

전자레인지가 혹시 폭발하는 건 아닐까 할 정도로

간당간당하고

아슬아슬했던 순간! 

 

집안은 이상한 연기가 

화재가 발생하듯이

무서운 속도로 

쏴악 펼쳐진다. 

 

아, 이 냄새를 어찌하오리까!! 

 

원래는 무슨 일이 있으면

재잘재잘 보고를 잘하는데

걱정하실까 봐

부모님한테는 말하지 않았다. 

 

 

알아볼 수 없는 형체! 

 

 

며칠 전에 전자레인지에 달걀을 넣어서 

터져버린 사진을

가족 채팅방에 올린 언니한테 

이 사진을 보여줬다.

 

언니는 요리를 자주 하는 사람인데

왜 그런 실수를 했는지 모르겠으나...

 

 

야식 한번 먹으려다가 

하마터면 집을 날릴 뻔했다!

 

 

 

개 무서움! 

 

그리고 고민거리 하나 추가

 

음식냄새, 탄 냄새, 비린 냄새, 쉰 냄새가 합쳐진

설명하기 어려운 냄새를

어떻게 제거할 것인가?

 

환기를 시키는 것 외에 

좋은 방법이 있으면

 

꼭 공유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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