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포항 젓갈 수산물 직판장에서 가성비 갑으로 해산물 사기!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저희 친척들은 강화도 1박 2일 여행 다녀왔습니다. 펜션에 도착하기 전에 먼저 강화도 외포항 젓갈 수산물 직판장에 방문을 했는데 꽃게, 새우, 가리비, 키조개 등을 다양하게 구매를 했고 실제 먹다 보니 와~하는 감탄이 자동적으로 나오고 서울에서 절대 이 가격에 이 정도의 크기를 만날 수 없다고 하는 그런 해산물들을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외포항 젓갈 수산물 직판장 : 주차장은 널널합니다!

서해 바다가 보입니다.

외포항 내부로 들어가면 각 나라 국기가 위에 걸려있어서 괜히 외국 생각이 들면서 살짝 설렜습니다.

오른쪽과 왼쪽에 각 10개 정도의 매장이 있었으니 20개 정도가 되고 각 매장마다 상호가 마지막엔 호로 끝납니다.

가격이 다 비슷하겠지 생각했지만 혹시나 물어봅니다.

입구에서 첫번째 가게 꽃게 큰 놈 1kg에 5만 원, 작은놈은 45,000원.

두 번째 집도 같은 가격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세 번째 가게의 문 앞에 가던 길을 멈추더니 꽃게를 사기 시작합니다.

만창호라고 하는 상호의 가게인데 꽃게 큰 사이즈를 1kg에 다른 집은 5만 원인데 대비하면 만창호는 3만 8천 원입니다.

사람이 모두 6명인데 저를 포함한 두 명은 해산물을 크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몇 개를 살까 고민에 빠집니다.

결국 꽃게 큰 사이즈 6마리, 작은 사이즈 6마리를 구매하고 서비스로 한 마리 더 주셨으며

가리비 20개 2만 원, 냉동새우 약 20마리 2만원, 키조개 한 마리 6천 원씩 해서 총 22만 원어치 구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사장님이 서비스로 새우를 이렇게 챙겨주셨습니다.

우리 티친님들은 제가 이 가게와 아무런 1의 관계도 없다는 것을 아시죠. 후훗!

그럼 외포항에서 구매한 꽃게, 가리비, 키조개, 새우가 얼마나 큰지 한번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새우는 냉동이지만 구워 먹으니 그래도 맛있습니다!

살짝 탔더니 새우깡 맛이 납니다.

버릴 껍질을 다 버리고 나면 그래도 무려 크기가 5~6cm는 되는 왕새우입니다.

이번엔 가리비 등장시키겠습니다.

가리비가 입을 쩍쩍 벌리는 순간 제가 할 일은 사진을 찍는 일!

옆에 붙어있는 똥이며, 나풀거리는 날개이며 이런 건 다 제거한 후 저는 속살만 먹는데 그 부분을 관자라고 한다고 하더군요!

말캉말캉할 때 먹는 파와 잘 익혀서 먹는 파로 나뉘어서 서로 자신이 좋아하는 굽기 정도가 더 맛있다고 어필하는데 해산물 킬러들은 말캉말캉할 때, 해산물 잘 못 먹는 사람은 잘 익혀서 먹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키조개가 등장했는데 정말 크기가 어마 무시합니다.

입이 쩍, 아쉽게도 키조개를 구울 타이밍에 불이 슬슬 약해지는 타이밍에 배가 불러서 약간 홀대를 했고 보면 왠지 썰렁해 보이기도 하고 음식이 익었는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1차적으로 고기와 키조개, 새우, 가리비로 식사를 마치고 보드게임을 놀고 저녁 12시가 다 되어가는 순간 이번에는 삶은 꽃게가 등장합니다.

꽃게를 손질하면서 계속 와!~크기 미쳤다, 미쳤다 하더라고요.

꽃게가 다 삶아지니 너무 많이 산 것 같다고 이걸 어떻게 다 먹냐고 하면서 난리 났죠.

꽃게를 향항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저는 이미 고기로 배도 불렀고 게는 게살밖에 안 먹으니 덤덤했는데 해산물 킬러 4명은 정말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저랑 비슷한 식성의 사촌오빠도 게살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몰랐던 것은 원래 꽃게는 게장을 먹는 것이고 게다리 살이 별로 없나요?

4명은 좋아서 게장 파티를 하는데 저희한테는 환장 파티.

그래서 이렇게 게살이 보이면 받아먹고 그랬습니다.

게장이 미쳤고 게알이 촘촘히 박혔으며 서울에서는 이런 크기를 만날 수 없다고 다들 이미 위가 터질 정도로 식사를 했으면서도 잘 드셨지만 저는 게살을 조금 먹다가 누웠습니다.

게장과 게알을 열심히 드시더니 퍽퍽하다고 하시는데 제 생각엔 아무래도 식사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해산물 킬러들이 인정한 크기와 가격이니 외포항에 들리시면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