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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방문한 그 핫하다던 역삼역 블루보틀 까페

랑니 2022. 4. 1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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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왕십리에 면접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나오는 길에 엄청 긴 웨이팅을 본 적이 있다. 저긴 무엇을 하는 곳이기에 저렇게 많은 사람이 기다릴까 생각하면서 지나가던 도중에 발견한 블루색 로고, 나중에 알게 되었다. 한국에 들어왔을 때 엄청 핫한 곳인 블루보틀 카페라는 것을.

 

 

그렇게 역삼역 근처에서 발견한 블루보틀 방문후기를 작성해본다. 

 

역삼역 블루보틀 : 역삼 4번 출구, 강남 n타워

 

 

사진에서 볼 수 있다 싶히 위치는 테헤란로 129로 적혀 있다. 

 

블루보틀 매장 분위기는 차분함, 다정함, 탁트임 세 가지 인상을 받았다. 

 

과하게 너가 무엇을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 컨셉의 커피숍이 많아지는 와중에 블루보틀은 심플함이 강조되어 어디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좋을지, 블루보틀 자체만의 특색은 무엇일까 엄청 궁금했다. 

 

먼저 주문부터.

 

아보카도와 아포가토. 

 

나는 아포가토를 먹고 싶어서 커피 아이스크림을 시켰는데 직원이 나한테 커피 맛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은지? 아니면 아이스크림 위에 커피를 부은 것을 먹고 싶은지 물어보더라.

 

 

속으로 생각했다! 

 

아니, 이 사람이 나 아포가토를 모를까봐?!

 

그러던 와중에 직원은 친절히 설명해줬다.

 

블루보틀의 커피 아이스크림은 커피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이고 만약 아포가토를 찾는다면 NOLA FLOAT를 주문해야 된다고.

 

아, 그래요? 

 

배가 불렀지만 혼자서 아포가토에 무화과 머핀까지 주문을 해서 12,000원.

 

이곳이 아니면 먹을 수 없는 메뉴에 대해선 관대하게 지갑을 여는 편이다.

 

맛있으면 또 먹으면 되고 별로라면 한번 체험해 본 것으로 만족을 하면 되니까!

 

주문을 하고 이리저리 구경을 해본다.

 

블루색 보틀 로고가 박혀 있는 것만으로 12온즈 컵이 39,000원, 20 온즈 컵은 43,000원

 

블루보틀은 제2의 스타벅스가 될까 항상 기대가 된다. 

 

내가 시킨 놀라 플로트, 플로팅과 무화과 머핀까지!

 

블루보틀 버전의 아포가토는 밑에 커피가 있고 중간에 큼직한 얼음 두 개가 아이스크림을 바쳐주고 있다.

 

만약 내가 점심 먹어서 배부른 상태가 아니라면 더 맛있게 즐기지 않았을까 싶다. 

 

블루보틀 특이점이 몇 개 보이긴 했다. 

 

주문을 하면 영수증에 나의 이름 혹은 닉네임을 적으면 그 이름으로 호명을 한다.

 

그러나 호명을 하기 전에 직원들이 직접 주문한 것을 가져다준다. 

 

혼자서 오고 가는 사람을 보면서 잘 쏟아져내리는 햇빛을 보면서 힐을 신고 걸어 다녀서 아픈 다리와 발에 휴식을 가져본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도 하다가 핸드폰도 만져보다가, 아이스크림 한입 먹어보다가 

 

여자 직원이 나의 곁으로 다가오더니 그런다.

 

"혼자서 이렇게 여유 있게 커피 드시는 모습이 너무 부럽고 보기 좋아요!" 

 

속으로 생각한다.

 

그렇습니까?! 당신은 저의 겉모습만 봐서 그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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