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gni:랑니=너를

인사동 쌈지길 마당이 예쁜 전통찻집 나무새 본문

생활

인사동 쌈지길 마당이 예쁜 전통찻집 나무새

랑니 2022. 8. 23. 00:08
728x90
반응형

지금은 핫플이 많아서 이쁜 카페가 많긴 하지만 인사동에도 길을 걷다 보면 오래되고 이쁜 곳이 많지요?

 

라고 적고 오다가다 보기만 하고 실제로 들어간 적이 없어서 항상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주말에 인사동 나들이했답니다. 

 

비만 오다가 날씨가 개여서 그런가 이유는 모르겠는데 물을 그렇게 마시고 싶더라구요, 그런데 인사동 커피숍마다 자리가 없어요, 아주, 물 한번 마시기 어찌나 힘든지!

 

그렇게 어렵게 찾은 곳이 골목 안에 위치한 나무새 찻집이고, 우연히 찾은 곳치 곤 이쁜 곳이라서 기쁜 마음으로 포스팅해봅니다. 

 

 

물론 소소한 에피소드도 있답니다. 

 

인사동 나무새 찻집 찾아가는 방법 : 안국역 6번 출구랑 가까워요! 

 

들어갈 때는 오직 물! 물을 빨리 마셔야 된다는 생각으로 앉을자리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서 부랴부랴 들어갔지만 그럼에도 어,여기 이쁘다는 생각도 했답니다. 

 

나중에 나올 때 다시 눈 여겨 보니 마당이 예쁜 한옥 찻집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게 되었어요. 

마당이 예쁜 한옥찻집-인사동 쌈지길 나무새 찻집

 

마당은 이런데 시선을 조금만 위로 하면 저 위로 고층 건물이 보여요. 도시 속의 작은 정원이고 개인적인 생각엔 외관만 보면 익선동 청수당 못지않은데 지금 젊은이들은 이런 곳까지 찾아오는지 모르겠네요.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고 두리번 거리는데 저렇게 이쁘게 한복을 입고 인사동 투어를 한 처자들이 보여서 사진 한 장 찰칵 찍어줬어요, 한복을 입고 방문을 하면 매장에서 할인해주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메뉴는 굉장히 많았습니다. 쌍화차, 국화차 등 흔한 각종 차부터 소소한 가래떡, 곶감말린 거 같은 전통 찻집에 어울릴만한 메뉴가 수두룩해서 어떤 걸로 해야 될지 좀 망설여지는 순간, 가게 여자 사장님이 저희한테 아무거나 주문하세요, 보면 볼수록 머리가 더 아프기만 할걸요 해서 살짝 놀랬답니다.

 

 

여긴 테이블 회전하는 속도가 중요하니 빨리 마시고 빨리 사진 찍고 안녕히 가세요 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서 시킨 메뉴는 딸기라떼, 동백 아이스티, 가래떡구이 세트 3개가 합계 21,500원이 나왔고요, 사장님이 주문한 것을 서빙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무난한 걸로 시키셨네요, 그래도 동백 아이스티는 색다른 맛일 거예요" 하는 모습을 보고 아까 아무거나 주문하세요 할 땐 세상 퉁명했는데 어쩌면 괜찮은 분이실 수도 있겠다 싶었답니다. 

 

창문을 통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동백아이스티 맛이요, 음, 살짝 생강과 레몬청을 함께 넣은 조합이라고 할까?

 

나쁘지 않습니다. 안에 꿀이 함유된 청을 많이 넣어줘서 자칫하면 맹숭맹숭할 동백 아이스티에 단맛을 더해줘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살짝 출출해진 오후 시간대에 귀여운 정도의 양의 말랑말랑한 가래떡까지 나와서 더 좋았고요. 이런 가래떡을 좋아하는 어른 입맛의 랑니라니깐요! 

 

그래서 말입니다. 인사동 골목에 위치한 나무새 찻집 저는 나름 만족합니다. 이쁜 커피집, 찻집이 너무 많아서 정말 표현을 하기가 힘듭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