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gni:랑니=너를

일 못하는 사람 유니온 본문

책을 필사해보아요

일 못하는 사람 유니온

랑니 2022. 6. 12. 09:26
728x90
반응형

1프로가 아닌 99프로, 우리들의 이야기로

" 일 못하는 사람 유니온"이라는 책을 소개합니다.


이 책을 손에 들게 된 계기-맞습니다, 속으로 생각하게 된 그 이유.

내가 일을 못하는 사람인가?

다행히 일 못하는 사람 유니온에서는 개인 탓으로만 돌리지 말고

이 사회가 직업을 선택하기 어려워 노동의 형태가 획일화된 상황은 아닌지 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그런 짧은 단편들의 모음집이지만 톡 쏘는 매력이 있는 책입니다.



일 못하는 사람 유니온은 모두 4개의 챕터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1부 일도 못한다는데 서럽기까지

2부 일 못한다, 일 잘한사 사이의 애매함

3부 내가 일을 못하는 일리 있는 이유

4부 우리 모두 행복하면 안 되나요?


책에서 나오는 몇개의 말장난 혹은 인상 깊은 부분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 나는 흔해빠진 덜렁이다.

앉으면 졸고

걸으면 넘어지고

먹으면 흘리고

들고 가면 쏟는다.

처음에는 신기하고 재밌었던 일이

타고난 감각과 어마어마한 학습 시간을 요구했고


막상 난 감각도 없었고

원래 느린 편인데 미숙하다보니 일처리는 계속 늦어졌다.

늦으니까 야근하고

못하니까 야근하고

모르는거 공부해야 하니까 야근하고

야근하니 아침에 지각하니까 야근하고

주말에는 도망치듯 쉬니까 야근하고

하다 보니 나중엔 그냥 사무실에서 사는 것처럼 되었다.

한 청소부가 청소를 하고 있었다.

그런 청소부를 바라보면서 한 아이의 엄마는 아이에게

"엄마가 공부 안 하면 저렇게 된다고 했지?

그러니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엄마

"엄마가 청소해주시는 아저씨 보면 뭐라고 했어?"

그 아이는

"다가가서 인사해야 한다고 말했어!" 라고 하면서

청소부에게 인사를 건넸다.



고백하자면 책을 2부까지 읽지 못한채로 도서관에 반납해야 하지만

다시 빌려오겠냐라고 질문하면 "넵" 입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