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관련 보험에 가입했어요!

코로나 관련 보험에 오늘 가입했어요!

 

 

 

저희는 연말에 딱 한번 모이는 4명의 멤버가 있어요.

 

여자 세명+남자 한명.

 

일년동안 거의 연락이 없다가 연말만 되면 번개팅으로 날짜를 잡아서 만나온지가 몇 년간 됩니다.

 

사람 사는 이야기를 이 얘기, 저 얘기를 하다 보면 시간이 후딱 지나고 재밌는 모임인데

 

올해는 멤버 중 혼자 남은 싱글인 제가 결혼하기 전까진 보지 말자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이젠 그 더 이상 보지 말잔 소리구나라고 했죠.

 

 

그중에 한 명의 아들내미가 둘이다 보니 보험 관련 일을 하고 있는데 일단 돈을 잘 법니다.

 

어제도 BMW를 몰고 나온 모습에

저는 블로그를 한다고 글을 써도 하루에 백원도 안되는데 하면서 씁쓸한 그 느낌 아시나요?

 

사람과 사람이 비교를 하면 진짜 화가 나서 못 살겠어요!

 

아니, 이 친구는 자신이 보험을 하면서 저한테 한번도 보험에 가입하고 강요를 한 적이 없어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죠, 너는 왜 나한테 영업을 안 하니?

 

친구 왈- 나는 보험 관련 영업을 친구들한테 절대 안 한다. 친구 사이 관계가 깨질까 봐.

 

대신 알아서 찾아오게 한다. 오, 원래 발이 넓은 것은 알겠는데 멋있어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일단 우리는 보험에 대한 색안경을 아주 많이 끼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코로나"라는 주제가 빠질 수 있겠나요?

 

그러다 보니 또 관련된 상품이 있는지 물어보다가 있다는 거예요.

 

역시나 보험회사에서 이런 기회를 놓칠 리가 없겠죠.

 

코로나로 인하여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면 하루에 10만 원이라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비용은 만원 안팎이고요. 귀가 솔깃.

 

솔직히 코로나 걸린다, 안 걸린다는 복불복으로 운에 맡기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데

 

지금 천명대로 들어와서 3단계로 격상하네 마네 하는 모습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와 살짝 두려움이 느껴지기도 하고

 

만약 코로나가 걸리면 주위에 민폐일 뿐만 아니라 나의 일상-즉 출근=수입에 영향을 주게 되니 걱정이 될 수밖에요.

 

결론: 현대해상 무배당 뉴 하이카 운전자 상해보험 1종

 

초회보험료: 10,000원

 

유지기간: 최소 7개월

 

위험보장 및 보험금 지급내용: 특정 감염병 II 입원일당(1~30일) 담보: 가입금액 10만 원

 

특정 감염병 II의 치료를 직접적인 목적으로 1일 이상 입원하여 치료를 받은 경우 입원 1일당 가입금액 지급(30일 한도)

 

그 외에: 자동차 사고부상, 상해사망 후유장해 담보, 골절진단담보, 화상진단담보, 상해 입원일당, 깁스치료 담보, 가족 화재벌금담보, 인공관절수술담보 등등이 있어요.

 

그래서 저와 엄마의 몫까지 해서 오늘 당장 가입을 했어요.

 

더 길게 설명을 해줘도 보험에 관련해서 아는 것도 없는데

이젠 그저 저의 카드에서 띵똥하고 돈이 나가는 알람음이 울리는 것만 기다리면 될 것 같아요.

돈이 나가는 건 또 기가 막히게 잘도 나갑디다.

 

주위에 보험을 설계하는 지인분이 계시면 이런 비상시기에 고려를 할 수 있을 때 고려를 해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는 안전하고 건강하게 잘 버티고 싶은 마음뿐! 다들 건강하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