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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새끼 95회-선택적 함구증과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

랑니 2022. 4. 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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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 새끼 95회 게스트는 엄마 두 명이 등장한다. 

 

초등학교 3학년이고 새로운 것을 싫어하고 일상에서 불편해하는 것이 있는 금쪽같은 내 새끼 스페셜판이다. 

 

결국 금쪽이는 선택적 함구증이라는 진단을, 은쪽이는 사회적 소통에 불편을 겪고 있으면서 평범한 아이로 태어나 아빠, 엄마를 힘들게 하지 않게 하고 싶다고 한다. 

 

 

화면으로 만나보는 금쪽이들. 

 

친구가 없는 아이들, 학교에서 말도 안 하고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하고 친구들과의 대화를 어려워하는 아이들.

 

백투 스쿨 블루 : 불규칙한 등교를 하던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가며 심리적 부담을 겪는 현상 

 

 

집단생활의 첫 발을 내딛는 초등학교 1학년인데 대표적인 피해자가 지금의 초등학교 3학년이다. 

 

코로나 진행되면서 일정한 공간에서 일정한 대상들과 관계를 형성해볼 기회가 부족했던 아이들. 

 

금쪽이는 절친이 한 명이 있고 새로운 친구도 온다고 하자 불안해하던 금쪽이는 자신의 집에서 도망치고 이불속으로 숨어버린다. 

 

같이 놀자고 해도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는 금쪽이는 자신의 집에서 놀러 간 손님 같다. 

 

애들이 많을 때는 말을 잘 못하겠어라고 대답한 금쪽이는 영어학원에서는 사람이 적은 구석에 자리를 잡더니 영어 선생님의 질문에 답을 알면서도 침묵을 한다. 

 

1대 1 화상수업에서도 선생님의 질문에 입을 꾹 다물고 침묵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 살 때 부모 따라 영국에 있었고 초등학교 1학년 때 교실에 들어가기 싫어서 책상과 의자를 빼서 밖에서 한 달 정도 적응기간을 가진 금쪽이. 

 

금쪽이의 특징은 낯선 상황, 파악이 안 된 것, 정확하지 않은 것에 직면하면 불안이 건드러진다.

 

그러면 내면에서 불안이 커져버리고 정지된 상태에서 얼어버린다. 

 

그리고 금쪽이는 평가에 대한 불안이 있어서 그것이 정확하지 않거나 틀리면 분석하는 자체를 거부한다. 

 

 

은쪽이네 이야기

 

놀이터에서 만난 아이들, 은쪽이는 쭈볏쭈볏하더니 시선이 땅 밑으로 간다. 

 

친구들이 먼저 같이 놀자고 제안을 하는데 은쪽이는 발이 자꾸 뒤로 가버린다. 

 

친구들과 술래잡이 하다가 결국은 잘 못하겠다고 하면서 뭐하고 어떻게 놀지 모르겠다고 한다. 

 

깍두기 시켜준다고 하는 친구들과 같이 놀자는 말에도 요지부동인 은쪽이는 이렇게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

 

집에서는 동생과 멈추지 않는 장난, 너무 동생과 함께 있고 싶다고하고 친구의 자리를 엄마가 대신해준다.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또래 아이들이 하는 게임의 규칙을 잘 모르는 등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은쪽이는 어릴 때 언어 발달은 괜찮았는지? 

 

아이는 1년 반 정도 조음 치료 권유를 받고 언어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조음 장애란 : 소리를 정확히 해서 우리가 마지막에 나올 때 정확하게 나오는 것을 조음이라고 하는데 발음이 정확하지 않다고 해서 혀가 짧은 것이 아니라 혀가 민첩하게 잘 움직여 줘야 하는데 잘 안되면 대근육, 소근육 모두 봐줘야 한다.

따라서 민첩한 동작이 생각처럼 잘 되지 않을 수 있다. 

 

 

사회성 발달을 평가할 때 보통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은쪽이는 타인에 대한 관심이 적어보인다. 

 

예를 들어서 어떤 아이가 그네를 타면 그네 타는 게 재밌냐고 물어봐야 하는데 은쪽이는 그네가 재밌냐는 질문보단 은쪽이가 궁금한 네가 왜 거기에 있냐고 하는 질문을 한다. 

 

다시 금쪽으로 돌아와서 게임을 하는데 엄마와 한판 놀고 지자 게임을 안 하겠다고 하는 금쪽이는 패배를 인정하는 것을 힘들어하고 우기기만 하고 따지기만 한다. 애들은 왜 다 꼭 자신이 이기려고만 할까?!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것이 진 것이니 울면서까지 자신이 질법한 게임은 거부한다.

 

재밌게 놀자고 시작한 게임인데 왜 이렇게 게임의 재미보단 승부에 목숨을 거는 건지?

 

지나치게 수용적으로 허용적으로 자란 아이는 좌절에 굉장히 취약하다, 따라서 이 과정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고 따라서 게임을 해도 자신이 1등을 해야 하고 뭐든지 자신이 제일 먼저 해야 하고 좌절을 느끼지 않게 점점 승부에 집착하게 된다. 이런 건 욕심이 많다고 보기보단 승부에서 이김으로써 마음이 편안하고 안심이 되고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찾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더 이상 유아가 아니고 여러 사람이 같이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상황에서 다 같이 살아가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잘 메우고 도와주어야 한다. 

 

가족들과는 활발하게 말하던 금쪽이는 온라인 수업 체크하는데 대답을 하지 않고 금쪽이 한테 발표할 기회가 생겼다. 교재에 답을 썼는데 입이 떨어지지 않고 도통 금쪽이의 목소리를 들을 수가 없다. 다른 애들이 기다려도 대답하지 않고 다른 아이한테 발표의 기회가 가버린다. 

 

금쪽이와 은쪽이가 만났는데 은쪽이는 먼저 인사를 해도 금쪽이는 답을 하지 않는다. 불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방어기제인데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뿐이다. 어떤 방식이던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고 하지만 금쪽이는 ㄴ그것이 안되고 결국 금쪽이는 선택적 함구증으로 진단받게 된다. 

 

선택적 함구증 : 발화 능력에 문제가 없음에도 특정한 상황에서 말을 하지 못하는 증상, 말을 해야 되는 상황에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선택적 함구증이 있는 아이한테는 불안을 깨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그 방법을 모르기에 금쪽이의 행동에 따라 오해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스스로 안정을 찾을 때까지 아이의 속도와 감정 속도를 맞추는 것을 기다려야 하고 대화도 경험을 통해서 배워야 한다. 

 

은쪽이의 어려움을 보아하니 피검사를 위해 채혈을 해야 하는데 하지 못하고 실랑이를 벌인다. 뾰족한 물건을 굉장히 무서워하는 은쪽이. 어렸을 때부터 눈을 맞추는 것을 잘 못하고 자폐를 많이 의심하기도 했던 부모는 발달이 다른 아이보다 좀 늦다는 평을 듣는다. 

 

손님이 있던 말던 울면서 생떼를 부리는 아이와 그런 아이를 집중해서 바라보는 오박사님. 점점 소리는 커져가고, 자기 분을 못 이기면 괴이한 소리마저 내기 시작한다. 자신이 공룡이 되었다고 상상하며 공격하는 알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은쪽이에 눈을 떼지 못하는 오박사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하지 않지만 상대방과 주고받는 대화를 어려워하는 건 분명하다. 은쪽이는 전형적인 자폐 증상이 많이 보이는 건 아니지만 자폐의 연장선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다고 한다. 

 

자폐의 연장선이란 지능 발달에는 현저한 문제가 없고 사람에 대한 관심은 없지만 완전히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니고 특징이 매우 일방적인 소통을 한다. 그래서 상대방의 숨어있는 감정과 생각을 공감하기 어렵다. 따라서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로 진단을 내린다. 

 

 

사회적 소통이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어떤 것을 해야 되고 어떤 것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자세한 지시와 규칙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줘야 한다. 사회적 상황의 대체방법을 원리와 원칙을 공부처럼 이라도 외우도록 가르쳐 주어 이론적이라도 기억해야 한다. 

 

금쪽이와 은쪽이의 속마음 시간 : 

 

말이 안 나오는 이유를 모르겠는 금쪽이, 친구 사귀기를 포기한 금쪽이, 친구가 많은 것이 상상이 안 되는 아이, 그리고 엄마가 제일 편한 아이. 

 

코끼리 친구가 불편한 은쪽이, 친구 100명 가지고 싶고 놀고 싶은데 친구들 앞에서 속상하고 긴장한 아이, 사람들이랑 대화가 잘 안 되어서 혼자 노는 걸 택한다. 평범한 아이로 태어나서 엄마, 아빠를 힘들게 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한다. 

 

이러한 두 아이한테 내려지는 처방은 다음회에서 방송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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