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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ni:랑니=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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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 현재 회사에 취직한 지 거의 1년이 되어간다. 참으로 특이한 대표를 만나 다양하고 재미있는 일들을 경험하고 있다. 그중에서 사무실 구조가 특이하여 나의 자리 앞에 대표 자리가 있어서 무엇을 하는지, 일을 하는지, 놀고 있는지 다~ 보인다. 그러던 와중에 사업상의 개편도 발생하고 마음이 심란하신 지? 사무실 구조를 바꾸다 보니 7월 1일 자리를 다시 배치했더니 대표가 나의 자리 뒤의 뒤. 이번엔 대표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훤히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월급루팡으로 지냈던 나한테 좋은 날은 끝인 셈이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티가 나지 않게 할까 온갖 잔머리를 굴려봤자 의미가 없으나 인정하기 싫다. 정수기 앞에서 냉수를 받으면서 왼쪽 쭉 내민 다리를 껄렁껄렁거리면서 얘기를 나누는데 대표가 나..
명품가방, 그건 뭔데요? 대략 십몇년전, 스무살 갓 넘은 나이에 갔던 일본에 룸메랑 같이 둘이서 살았다. 나는 오사카쪽에 살았고 사촌언니는 동경쪽에 있었는데 생활용품 등등 보냈다. 그 안에는 시커먼 블랙 나일론? 천 가방이 있었는데 정말 못 생겼었다. 이런 건 왜 보내지라고 생각하면서 나와 룸메는 일주일치 먹을 거리 사러 마트에 다닐 때 꽤나 유용하게 사용했다. 그러면서 한다는 얘기가 이 가방 못 생겨도 품질은 좋다~하면서 우유도 넣고 라면도 놓고 하면서 농촌아줌마처럼 해가지고 히히거리면서 다녔다. 그런 상태로 아르바이트하러 갔는데 점장이 다른 아르바이트생한테 너 덴쟝(된장)한테 졌네 한다. 먼 소리고? 비싼 가방이라는 얘기인 것 같은데 그 당시 나는 "저는 이렇게 못생긴 가방보다 이쁘장한게 5개 더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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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일이니? 나 갑자기 조각 케이크가 먹고 싶다.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집에 와놓고 엄마한테 투정 부린다. 엄마, 조각 케이크 사다조! 이튿날, 결국 파리 바게뜨에 들려본다. 호잇!? 파리바게뜨 메뉴에 쿨민초 컬렉션 민트로 된 제품이 꽤나 출시되었다? 나는 다이어트 들갔다고 생색내는 그런 순간이 아니면 빵을 별로 먹지 않는다. 왜 갑자기 케이크에 이런 아이가 먹고 싶을까 생각해보니, 앗...슬슬 몸에서 전시상태 준비하라고 신호를 보내는 거구나. 민트 초콜릿 케이크 4900원 민초넛 2100원 2개 7,000원, 룰루랄라. 민트 초콜릿 케이크 랑니 왈 : 엄마, 이거 드셔 보세요. 엄마 왈 : 달다. ......................... 랑니 왈 : 그게 다야? 치약 맛은? 엄마 왈 : 아!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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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보의 당근마켓 거래 당근마켓 거래를 해봤자 많게는 만5천원, 적게는 2천원인데 삼성 태블릿 S6 라이트는 30만원에 거래, 가격 제안 불가라고 했는데 당근에서 그 사람이 다시 연락이 온다. 수요일 저녁 11시에도 거래를 하자고 해서 쫄았는데 내가 까먹고 여유로운 금요일 저녁을 보내고 있는데 다시 연락이 온다. 팔까 말까 또 고민한다. 거참. 인형 달린 오토바이라고 한다. 배달 마치고 온단다. 아... 현찰인가요? 이체인가요? 현찰입니다. 저녁 9시 거래하기로 했다. 아차차...갑자기 어떻게 초기화하는지 조차 생각도 안 난다. 저녁 9시 거리에 사람도 많은데 엄마를 데리고 간다. 오토바이 타고 오는데 혹시 태블릿을 가지고 튀면 어떻게 하지. ㅎㅎ 나는야~ 쫄보야! 스파이더맨으로 장식한 오토바이에서 어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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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슬픔 나는 책을 볼 때 연필을 쥐고 보는 것을 좋아한다. 볼펜을 잡고 뭔가를 끄적이면 기분이 좋아진다. 공부를 손에서 놓은 지 너무 오래되어서 나 자신한테 뭔가 선물을 하고 싶다. 한국 영어 사교육에 일년에 들어가는 비용 4조, 나도 흘러가는 강물 위에 한 방울의 힘이 되고자 한다. 뇌새김, 구몬, 시원스쿨, 리얼 클래스. 우리가 영어 교육이 모자라서 영어를 못하는가? 긴 말은 생략키로. 친구 한 명은 프리랜서로 교원 도요새 중국어 강사를 하고 있다. 랑니 왈 " 야! 나 구몬 성인 영어 하려고! " 친구 왈 " 좀 더 가격 커리큘럼 비교하고......" 내가 내 돈으로 공부를 하겠다고 하는데 친구가 설득을 해서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내가 나한테 하루에 2,500원~3천원도 투자하지 못한 단 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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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행복대게와 해운대 조개구이 1. 구룡포 행복대게, 대게 두마리+회 한접시+대게라면: 19만원 바다와 근접한 곳이 아니랄까 봐? 포항 구룡포에 도착을 하니 길을 따라 대게 가게들이 쫘아악... 간판 장식 대게들이 으리으리하다. 어느 가게로 가야 할지 고민이 된다. 행복대게라고 하는 곳으로 선택을 했다. 왜, 이 가게로 선택했어? 다른 가게 직원들은 수줍음을 타면서 낮은 목소리로 저희 가게에 들어오세요, 서비스 많이 드릴게요 하는데 이 가게 직원은 그러지 않는 당당한 모습이 멋있어서. 비굴함이 없어서 좋았다 이거군. 요놈은 한 마리에 7만원, 이쪽 애들은 한마리 8만 원. 두 마리 15만 원 (8만 원짜리 애들을 가리키면서) 그리고 회는 5만 원인데 4만 원에 드릴게요. 알아서 막 디시를 해주니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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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갬성이란? 1박 2일 부산 여행 일정을 준비하려고 다른 사람이 작성한 블로그를 보니 부산 현지 사람들은 태종대를 안 간다고 한다. 친구랑 처음 갔던 부산여행이 너무 좋았고 (체력, 소비관, 즐길 거리, 먹거리 착착착...) 그때도 태종대부터 여행이 시작이 되었으니 이번에도 내가 아는 코스로 안내해야 되겠다 싶어서 오래된 기억을 다시 떠올려본다. 흰여울마을과 태종대가 가깝다고 해서 어딜 먼저 갈까 그렇게 고민하는 순간 흰여울마을로 가는 버스가 5분 먼저 도착해서 흰여울마을로 도착을 했다. 부산의 밀면이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부산역에서 초량시장 방면으로 가면 된다고 하는데... 처음 부산에 도착한 사람이 어떻게 초량시장이 어느 방향일지 안단 말인고? 부산역에서 내려서 오른쪽 방향이다라고 하면 더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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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 쑥쑥 올라가는 호텔, 펜션 가격들 연속으로 포항, 부산 국내 여행을 다녀왔더니 체력이 딸린다. 여름휴가철이 다가오니 콩나물이 자라듯이 가격은 쑥쑥, 참대나무가 자라듯이 살벌해짐을 느낄 수 있다. 포항, 부산 모두 즉흥적으로 떠난 여행이라 거의 당일치기로 여기어때, 아고다에서 알아봤다. 가파른 가격 변동 사항 한번 체험하러 롤러코스터 타볼까요? 잇힝! 1. 포항 자작나무 호텔 우리는 구룡포에 도착해서 현장에서 찾은 곳이다. 일반룸 7만원. 호텔이라 적고, 모텔이라 하겠다. 전화를 받으시는 주인장 아주머니는 아주 상냥하셨다. 딱히 머무를 곳이 없었던 우리는 룸 컨디션 체크할 여력도 없이 덥석 물었다. 구룡포 일본인 거리에서 주위를 돌아보면서 저기 호텔이라고 적혀있네라고 하던 곳이다. 주차장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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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풍경들 1. KTX 매거진을 본다. 어, 이 남자 잘 생겼네 하는 순간 BTS가 보인다. BTS의 어느 멤버인가 보다. 2. 네잎클로버 행복은 세잎, 행운은 네잎으로만 알고 있던 네잎클로버가 식탁에 올라간다고 한다. 한국 최초로 한국에서 개발한 식용 네잎클로버는 이색 채소로 주목받으면서 100그램당 단백질 40그램을 함유한 고단백 식품으로, 샐러드 혹은 요리 데코레이션으로 쓰인다고 한다. 3. 새벽 5시 반 지하철 풍경 7시 KTX를 타려고 5호선 첫 지하철을 탄다. 토요일 아침 5시 34분 출발인데 이미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 캐리어를 가지고 기다리는 사람들 은근히 많다. 다들 제주도로 가나? 우리 앞에 20대 초반의 젊은 여자 두 명이 앉았다. 두명 모두 키도 크고 마르고 옷도 시원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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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로 구매 후 승차권 확인하는 방법 네이버에서 온라인 구매를 하듯이 KTX 승차권을 구매하면 된다. 문제는 나의 승차권을 확인하려고 하니 구체사항이 보이지 않는다. 좌석표가 보일때 캡처할까 하다가 네이버페이로 들어가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아침 7시 기차이니 일찍 자려는 순간 멘붕이 온다. 이런 화면이 나타나면서 레츠코레일 홈페이지 접속하란다. 카카오 톡으로 친추하란다. 코레일 앱 다운로드 받으란다. 네이버지도앱에서 확인하란다. 네이버 카카오 티에서 하란다. 로그인 하란다. 휴면계정이란다. 본인인증하란다. 승차권 예매내역이 없단다. ........ 족히 30분 넘게 패닉상태다. 안 되겠다 싶어서 지식인을 봤더니 네이버->기차예매->시외교통 옆의 N 클릭하란다. 이제야 된다. 혹시나 나같은 경우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