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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ni:랑니=너를
홍콩으로 가자! 동방예의지국에서 태어나신 우리 티친님들. 다들 너무 조신하다. 나의 홍콩 개그에 딱 한 명만 받아쳐주셨다. 아......ㅋㅋㅋㅋ 이러시면 저만 이상한 사람 되잖아요. 살려주세요! 그렇지만 나는 홍콩을 갔는지 못 갔는지를 꼭 2절까지 하고 싶다. 등 돌리시면 아니 아니되옵니다. 혼자 과도하게 흥분한 나는 달걀이 한테 밑밥을 던진다. 오늘 완전 좋은 거 먹일 거라고. 약속 장소에 거의 도착하는데 갑자기 곱창이 먹고 싶단다. 답장은 차분하게 하고 싶었지만 그 순간의 빡침이란!!! 배가 부르는 것을 먹고 싶단다. 저기요. 제가 조개랑 랍스터는 안 먹어서 혼자서 드시면 충분히 배부를 거예요! 했더니 그래서 싫단다. 둘이 같이 맛있게 먹는 걸 먹고 싶단다. 와....눈 물 난 다. 그 눈물이 차고 ..
손가락이 5개인 이유 엄지는 부모님 검지는 형제자매 가운데는 자신 약지는 배우자 새끼 손가락은 자식이란다. 엄지척: 네가 세상에서 최고야! 검지: 나의 제일 사랑하는 가족을 가리키는 손 중지: 그래, 니가 알고 있는 그 뜻이야! 어떻게 날려줘? 약지: 나의 그 사람을 위함이야! 새끼손가락: 친구랑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야! 반지는 그저 장식품일 수도 있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분명한 메시지도 있다. 기혼남자들이 왼손 네번째 손가락에 낀 반지를 보면 그 집의 와이프들이 엄청 부럽다. 저렇게 나 임자 있소를 티 내다니! 그러곤 혹시 반전 있는건 아니지? 오른손 반지의 의미 검지: 싱글, 좋은 사람 만나고 싶은 마음 중지: 나 임자 있소! 약지: 러브러브 중 새끼 손가락: 싱글 + 오픈 마인드 왼손 반지의 의미 엄..
나의 꿈은 오늘은 쉬어가는 타임. 나의 꿈은 UFO를 연구하는 것이었다. 나는 진지했다. 나도 어린이인 적이 있다. 실은 초5즈음부터 수학이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부모님한테 SOS를 요청하진 않았다. 부모님은 내가 알아서 공부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실망시킬 순 없었다. 그러다가 중1 수학시험을 봤는데 점수가 60점 아래로 내려갔다. 그걸 또 엄마한테 걸렸다. 뒤지게 혼날 줄 알았는데 엄마가 물어보신다. 수학이 어렵니? 나는 땅에 기어들어가듯이 말한다. 네. 그리고 과외쌤이 오셨다. 그러다가 문제를 푸는데 하도 답답하셨는지 나보고 하신다는 말씀이 너 수학을 이렇게 못하면 UFO 연구가 아니라 파리 날아다니는 것도 계산 못한다! 그런데 이 과외쌤에 대해 미웠거나 그런 건 없다. 단지 뚜렷하게 ..
부케 받는 전문인력 아버지의 형제는 누나 셋, 아빠가 넷째 그리고 삼촌 이렇다. 금번 지난 1월 10일에 삼촌네 사촌동생이 결혼하게 되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왜 이런 시기에 결혼식 하는지 꼬치꼬치 캐묻는 것도 예의는 아닌 것 같아서 더 구체적으로 물어보진 않았지만 그보다도 더 중요한건 내가 신랑측의 돈을 받는 중요한 자리에 앉게 되었다. 엄마한테 앙칼진 소리로 꽥꽥 댔다. 엄마는 지금 코로나 이렇게 심각한데 딸내미를 꼭 그 자리에 앉혀야 되겠냐고? 좋게 달래는데 계속 징징대니 귀찮으신지 그럼 마스크 두 장 해! 하고 선을 그었다. 오올, 칼이쓰마! 이 결혼식 관련 포스팅을 올릴 예정이 없어서 사진을 몇 장 찍지도 않았다. 문래동의 한 예식장에서 진행되었는데 내 눈엔 홀이 거의 다 비슷해 보인다. 그것은..
트로트 뇌절과 범람으로 인한 피곤감 힘들었던 2020년에 우리한테 트로트라는 분명히 많은 기쁨을 줬다. 그런데 우후죽순마냥 생겨나는 각종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 이젠 슬슬 피로감이 몰려온다. 트로트로 검색을 해봤는데 트로트 민족, 전국체전, 트로트 민족 김소연에 이어서 트로트 지겨워가 검색어로 나오고 있다. 아하, 나만 트로트 지겨워라는 기분이 들었던 건 아닌가 보다. 이번에 트로트 지겨워를 검색해보니 연관 검색어로 트로트 뇌절, 트로트 그만, 트로트 국민청원까지 있다. 뇌절이란 과하거나 불필요하게 오버할 때 사용하는 신조어로 결국은 1절만 하면 되는 것을 2절도 모잘라 카카시 뇌절까지 하네 디시인사이드 만화갤러리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출처: https://blog.naver.com/hwoarangx2/..
바이두(baidu) 에서 실시간 검색어 20개 있는데 그 중에서 하나가 한국의 출생율과 관계된 거였다. 아니, 그렇게 큰 땅덩어리에서 한국뉴스가 나오네?! 그것도 출산율에 관련해서. 조두빈 사건과 현빈, 손예진 열애발표 그리고 정인이 사건 실시간 검색어에 나오긴 했는데 한국의 출산율 관련해서 나오니 다소 의외적인? 혼자만의 생각이 들었다. 내용은 대략적으로 이러하다. 2021년 1월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한국의 출생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2020 년 국내 신생아 수는 약 27만5000 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국내 역사상 처음으로 사망자 수 (약 307,800 명)보다 신생아 수가 적었다. 계산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인구를 일정하게 ..
곱게 취해 보아요! 무엇을? 술을! (이미지는 이웃인 원생이가 알려줄게연에서 퍼왔어요) 술에 관련해서 떠오르는 두가지 사건이 있다. 절대 자랑거리는 아니다. 정보성 글을 제공해야 하는 티스토리 블로그에 정보성 글을 써머리 하는 시간이 부족하여 지나간 에피소드를 풀고 있을 뿐이다. 사건 1 : 처음으로 술을 마셔본 건 대학교 1학년 때이다. 그땐 나는 액체를 싫어했다. 즉 물 마시기도 싫어하던 때인데 여러 가지 일로 인하여 기분이 나빴다. 그런 나한테 술 마시자고 하는 친구의 유혹에 저녁 12시40분 부터 부어대기 시작했는데 언제 끝났는지 생각이 안 난다. 내가 기억하는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손오공처럼 구름 위를 날았다. 내 발이 땅에 닿지를 않고 날았다. 이튿날에 아빠한테 물어봤다. 헤롱헤롱한 상태에서..
구글 애드센스 핀번호가 오늘 도착했다. 도착하긴 하는구나. 10불 넘겼을 땐 왜 그리 기쁜지, 기쁜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어서 광란의 타이핑을 했었는데 이번엔 담담하다. 엄마한테 도착해야 하는 우편물이 있으니 꼭 챙겨달라고 했더니 오늘 일하는데 인증샷을 찍어서 보낸다. 여기저기 인증샷에서 본 적이 있는 노란색+청색 로고가 보인다. 12월에 피크를 찍으면서 열심히 파도타기 했다. 투자한 것만큼 나온다. 정말 정직하다. 구글 애드센스에 개인 정보를 등록할 때 대충 했다. 주소는 XX로까지 적고, 핸드폰 번호는 기입하지 않았다. 그리고 매일 0.01불씩 올라가니 어느 세월에 10불이 되겠나 싶어서 까먹고 살았었다. 그런데 12월4일에 우편을 보냈다고 이메일 받았다. 부랴부랴 정보를 업데이트 하고 12월 22일..
어린이 동심 1. 어린이는 처음으로 비행기 타는 날이었다. 체크인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지다보니 하마트면 비행기를 놓칠뻔 했다. 그래서 공항에서 뛰어갔던 기억이 있다. 돌아오는 공항에서 어린이 왈- 비행장에 도착했으니 이제 부터 뛰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2.어린이야, 어른들은 왜 잔소리를 할까? 어린이 고개 갸우뚱 하더니-그건 부모의 욕심이야. 3. 사진을 찍으려고 하다가 그 순간을 놓쳤다. 우린 사진은 못 찍었지만 함께한 추억이 있잖아요. 4. 오늘 토마토 주스 나오는 날이야?
13번 뻐스의 남자 나는 매일 출근하는 뻐스안에서 항상 같은 자리 앉아있는 너를 보곤해. 1년 정도 뻐스로 회사를 다닌 적이 있다. 뻐스이다보니 지하철처럼 거의 칼처럼 딱딱 맞게 오는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두번 정도는 보게 되는 20대 초중반의 남자애가 있다. 자자의 버스안에서 라는 노래 가사처럼 그 남자애는 항상 제일 뒷자리 오른쪽 자리에 앉아있는다. 하얀 피부에, 마른 몸매, 작은 키, 샤프한 얼굴을 가지고 있고 항상 핸드폰을 보고 있다. 자주 만나다보니 그 남자애도 나를 알아보는 느낌이다. 만약 내가 10살만 어렸다면 내가 그 남자애한테 번호를 물어봤을껏 같다. 그나저나 이 남자애는 내가 아주 많이 좋아했던 전남친을 많이 닮았다. 그래서 보는 눈이 즐겁다. 그런데 또 부끄러워서 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