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책을 필사해보아요 (55)
Rangni:랑니=너를

나는 장례식장 직원입니다. 오래간만에 도서관으로 향해서 책 6권을 빌렸다. 제목부터 재밌어서 냉큼 픽했다. 나는 장례식장 직원입니다 라니... 대만 종합 베스터 셀러라고 하는데 재밌고, 감동도 있고,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된다. 더 중요한 건 옮긴이 오하나님이 우리의 정서에 맞게 이질감이 없게 잘 번역을 했다. 한번 봤는데 다시 읽어보고 싶고 구매를 하고 싶다. 장례식장 직원이 되어 컴퓨터로 조회를 해서 시신이 어디 있는지 등을 가이드해주는데 모르는 이름이라 당황했는데 알고 보니 장례식장 사장 이름이였던 것 보디 백에 사람을 담아주고? 새벽 3시에 나오는데 젊은이, 도와줘라는 소리에 혼비백산해서 줄행랑을 쳤더니 이튿날에 다른 사람한테서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말씀하시길 "이번에 온 신입은 인정머리..

계단 구르기와 지혜로운 이야기 최근에 오른쪽 손목이 계속 아프다. 실은 작년 여름부터 살짝살짝 불편했다. 곰곰히 생각해본다. 내가 손목이 아플 정도로 고강도의 일을 했는지? 내가 손목이 아플 정도로 타자를 많이 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해당사항이 없음이다. 그래서 병원 방문하기도 더 꺼려진다. 얻어낸 결론이 4년 전 계단에서 구른 것이 화근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여느 날처럼 퇴근을 하고 금요일 저녁 나는 지하에 있는 목욕탕으로 향했다. 밥도 먹었고, 핸드폰도 보지 않았고, 다만 보슬비가 조금 내리는 밤이었다. 발이 미끌하면서 나는 이 계단을 뒤굴뒤굴 굴었다. 몸의 중심을 잃고 계단을 드라마의 여주처럼 온몸을 내던지는 식의 우당탕탕 식의 구름이 아니라 나의 체지방이 지탱을 해주어서 그런지 느릿느릿하게, ..

일요일엔 지혜로운 이야기 읽기 지혜로운 이야기 11 : 세가지 교훈 많은 분들이 물으셨어요. 왜 새벽 2시에 가봐야 하는지? 왜 해가 뜰 때 여자 집에 가보야 하는지?를 책은 책일뿐 현대판에 맞춰보면 이렇게 해석하면 될껏 같다. 새벽 2시에 가니 술에 잔뜩 취해 사람도 몰라보고, 마구 토하고, 아파서 몸부림 쳤다 즉: 새벽 2시이면 인사불성이 될 시간이니 한 사람을 판단할 시간이라는 의미 이른 아침 여자의 집을 가니 낮에 보았을 때는 예뻤는데 꾸미지 않는 모습을 보니까 얼굴이 흉했다라고 하는데 우리 조상님들도 이때부터 얼굴을 많이 보셨군요. 본편은 반박의 여지가 많을테니 우리 여자분들 총대들고 일어나세요! 얼굴이 다냐? 얼굴이 다다! 얼굴은 예선전이라 하지 않는가? 그 뒷 얘기를 하려면 너무 길어져서 패..

101가지 지혜로운 이야기 매주 일요일엔 101가지 지혜로운 이야기를 추려서 읽어보아요. 제가 막 나가지만 그래도 책도 읽는 여자랍니다. 너희가 지금 알고 있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상식이니라 했던 역사쌤이 생각납니다. 지혜로운 이야기 8: 멋진 우정 "만종"이라는 그림으로 유명한 프랑스 화가 밀레가 아직 가난한 시절에 한 친구가 밀레의 그림을 사겠다고 하는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그 그림으로 많은 돈을 받게 된 밀레는 그림 그리기에 몰두할수가 있었고 저녁 무렵 농촌 들녘에서 일하던 부부가 들려오는 종소리에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만종"을 탄생시켰다. 어느 날, 친구가 고마워서 찾아간 집에서 밀레는 본인의 팔았던 그림을 발견하고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고 도와준 친구를 평생 고마워 했다. 지혜로운 이야기 ..

101가지 지혜로운 이야기 언제부터인가 나의 좌우명은 先做人, 后做事 먼저 사람이 된 후에 일을 해라는 뜻이다. 인간이 된다는 것. 보통이 된다는 것. 나는 이것이 참으로 어렵다. 아직도 오래간만에 만난 친척들한테 적절하게 인사를 하는 것도 어려움을 느낄 때도 있고 보통의 연애를 하는 것 조차도 버거워질때가 있다. 그래서 우리 집 오지다가 생기면 천자문부터 배워줄 생각이다. 물론 나도 천자문에서 어떤 얘길 다루는지 모른다. ㅎㅎㅎㅎ 어른들의 책을 보다가 어린이 혹은 초등학생 책을 보게 되면 나름 색다르게 다가온다. 간략하게 정리한 내용들이라서 흡수하기 좋다. 그래서 어린이한테 빌려온 책이 3권이나 되는데 101가지 지혜로운 이야기 101가지 별자리 이야기 신비한 우리 몸이다. 물론 티스토리 블로그에 포스..

전 부치러 고향에 내려간다.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앉아 허리가 굽도록 부친 그 전은,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드신다. 죽은 사람을 챙기다가 산 사람이 죽게 생겼다. 참으로 비효울적인 짓거리이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죽으면 제사 같은 건 절대 지내지 않기를 바란다. 어느날 내가 죽어 문득 그리워진다면, 그때는 소공동 조선호텔 스타벅스에 가서 뜨뜻한 라테나 한잔 시켜주라. "얘가 생전에 여기에서 이걸 마시는 걸 참 좋아했었지" 하면서 "그래도 라떼는 실컷 마시고 죽었으니 잘 살다 간 거지 뭐야" 하면서 "다시 태어나면 건물주가 되어 건물 일 층에 스타벅스를 입점시키렴" 하면서 전 부치러 고향에 내려간다. 엄마, 아빠가 제일 싫어하는 옷을 입고 터덜터덜 집에 간다. 청바지에 헐렁한 까만 니트, 햇수..

당신의 운명을 바꾸는 아이디어 사냥이 책은 제목이 다 했다가 총평입니다. 책을 읽다가 그렇구나, 그랬구나 하는 부분을 메모한 것을 여러분한테 공유합니다. P14.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것은연금술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아이디어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은 아니고 지식과 경험을 통해 얻어내는 것이다. P33.보통 맛있는 것과 맛이 없는 것이 있을 때맛있는 것을 먼저 먹는 사람은 돈키호테 형이라고 하고맛있는 것을 아껴두는 사람은 햄릿형이라고 한다. P36.시계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돌아가는 방향은문명이 북반구에서 발달되었다는 것을 나타낸다.시계의 방향은 자전과 관계있기 때문이다. P59.대개의 여자들은 오른쪽 얼굴보다 왼쪽 얼굴이 더 아름답다고 한다.그건 오른손잡이인 경우이고 왼손잡이는 오른쪽 얼굴..

저자 박티팔 종합병원 정신과에서 임상 심리사로 근무하는 워킹맘으로 남편과 대화가 잘 되지 않아 몸의 대화를 많이 해서 슬하에 세 자녀가 있고 이 책을 통해 심리학과로 진학하려고 하는 학생들의 꿈을 꺾는 것이 목표이고 800만 팔로워를 이끄는 파워블로거이지만 아직도 이체하러 은행에 가는 구식기녀라고 한다. 2020년 3월에 나온 책으로 티팔이란 사회성이 부족하고 독특한 정신세계를 지닌 사람을 일컫는 "스키조티팔 퍼스널리 디스오더(정신 분열형 성격 장애)"에서 따온 정신과 은어라고 한다. 필명에서 이미 범상치 않은 기운이 뿜뿜하지 않는가? 자기계발이라고, 블로그 키운다고 최근에 그런 류의 책을 읽다 보니 뭐라 할까 좀 짜증이 났다. 남과 비교하는 것이 싫어졌고, 나한테 부족한 건 그저 한발 나가는 "실행력"..

새로 출간된 책입니다.제목부터 월수입 3천만원 1인 비즈니스.저자는 상품기획을 하는 분에서 파생적으로 책을 출판하다거나 강의하는 분야까지 확대가 되었는데책 제목보단 안에 내용을 보면 아마 한두개 정도는 끄떡끄떡 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토리는 제외하고 각 파트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만 추린 거라서개연성도 없고 이해하기 쉽지 않을 수 있지만 공감이 가는 부분도 분명히 있을꺼라 생각됩니다.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대단한 전문적인 지식보다 콘텐츠를 확실히 하여 지식을 파는 사람이 되어서 수익을 창출하라,그중에서 글쓰기도 하나에 해당한다는 그런 내용들입니다. 1.무식한 단순함이라는 말처럼 나의 잘라내기가이제는 괜찮은 간결함으로 레벨업 되면서 삶의 품격이 상향 조정되었다. 2.회사에서만 국한된 일이 아닌회..

이미지의 내용은 트럼프와 바이든 74세와 77세의 두 노인네가 하나의 잡을 위하여 이렇게 격렬하게 논하고 있는데 우리가 노력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입니다! 저자는 끝내 얘기를 합니다. 블로그 수익이 얼마나 되는지 조회를 했는데 1억이 조금 안되더라, 그러나 시간이 7년 걸렸다. 심적 안위를 얻고 갑니다 :) 블로그 세상에서는 당장에 돈이 안 되지만 누가 뭐라 한들 미친 사람처럼 붙잡고 끈질기게 매달리는 바보 멍청이가 돈을 번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블로그를 식당 운영하듯이 다루어야 하는데 그러니 식당을 며칠씩 문을 닫아도 안되고 맛이 있거나 ( 정보의 질 ) 자리가 좋거나 (검색 최적화 ) 서비스가 좋아야 ( 컨텐츠 ) 가격이 비싸고, 거리가 멀어도 손님이 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질 좋은 콘텐츠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