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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ni:랑니=너를

집에 있는 것이 심심해서 시원한 롯데몰이나 돌고 밥이나 먹자 생각했고 둘러보다가 한국의 집을 만나게 되었지요. 한식이라 무난하고 밖에서 보니 가게 분위기도 좋아서 한번 먹어보고 싶어 졌어요. 기다리던 와중에 조용하고 전망좋은 룸도 가능하다는 내용을 보고 올해 엄마 생일은 여기로 할까 생각했답니다. 마침 점심시간대라서 점점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하고 슬슬 웨이팅도 시작되었고요. 먼저 한국의 집 가격 한번 알아볼게요. 연자반 밥상 16,000원, 대통밥 밥상 16,000원, 고등어자반 반상 15,000원, 더덕 삼겹살 반상 20,000원 청우정 정식, 문향루 정식, 녹음정 정식 등등은 미리 하루 전에 예약해야 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수묵화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이뻐서 한 장 더 사진을 찍었고 다른 가족단..

지금은 핫플이 많아서 이쁜 카페가 많긴 하지만 인사동에도 길을 걷다 보면 오래되고 이쁜 곳이 많지요? 라고 적고 오다가다 보기만 하고 실제로 들어간 적이 없어서 항상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주말에 인사동 나들이했답니다. 비만 오다가 날씨가 개여서 그런가 이유는 모르겠는데 물을 그렇게 마시고 싶더라구요, 그런데 인사동 커피숍마다 자리가 없어요, 아주, 물 한번 마시기 어찌나 힘든지! 그렇게 어렵게 찾은 곳이 골목 안에 위치한 나무새 찻집이고, 우연히 찾은 곳치 곤 이쁜 곳이라서 기쁜 마음으로 포스팅해봅니다. 물론 소소한 에피소드도 있답니다. 인사동 나무새 찻집 찾아가는 방법 : 안국역 6번 출구랑 가까워요! 들어갈 때는 오직 물! 물을 빨리 마셔야 된다는 생각으로 앉을자리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서 부랴부..

원래 계획은 혜화에서 연극 보려고 했는데 잠실 몰에 가니 굳이 혜화까지 가기 싫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연극 대신 영화를 보기로 했어요. 제가 잘한다고 디즈니 소울을 4D로 봤는데 엄마가 "극혐" 하더라고요. 그리고 영화관에 들어가면 가슴이 답답하고 소리가 높아서 머리가 아프다고 하시는데 한산을 보고 반전이 발생했습니다. 한신, 탑건, 비상선언, 헌트, 놉, 미니언즈, 어떤 것을 봐야 괜찮을까 엄청 고민을 하다가 한산으로 결정했어요, 일년에 영화를 보는 회수가 10회 미만인 제가 무슨 능력으로 영화 리뷰를 논하겠습니까? 초반에 전쟁 장면이 나오면서 효과음이 굉장히 커서 엄마 표정이 좋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30여 분도 안 되어서 그냥 집에 갈까 했더니 그냥 보자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열심히 팝콘을 드시면서..

뭔 소리냐면! 익선동에 가면 이쁜 가게가 많지 않습니까? 발이 가는대로 걷다 보니 검색을 통해 보게 된 프랑스 가정식 레스토랑 르블란서를 보았고 어쩌다 보니 그 옆에 일본식 호호식당이 있데요. 그런데 저는 엄마가 이런 양식을 선호하지 않는 것을 알기에 살짝 고민하는데 엄마가 너 블로그 적을거면 아무 곳이나 가고 하시는 거예요, 블로그보단 맛있게 먹는 게 더 중요합니다! 만 저는 블로그에 적기 위해 일부러 가보지 않은 곳을 가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긴 합니다. TMI가 너무 길었고 며칠 전에 피자 시켜 먹었고 해서 다른 가게를 찾아보는데 비가 막 쏟아질 것 같은거에요, 그래서 수요 미식회가 보이니 어떤 가게 인지도 모르고 들어가 버렸고 그렇게 만나게 된 이태리 요리 지오쿠치나 방문 후기 올려보겠습니다! 지오..

동네에 이토야 ITOYA라는 일식 돈가스 집이 생긴 지 시간이 꽤나 됩니다. 오다가다 보면 깔끔한 외부 인테리어가 당연히 눈에 들어와서 한 번쯤은 가볼까 생각만 하다가 그저 흔하디 흔한 돈가스 집이겠지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스쳐지나 곳이기도 하고요. 약속을 잡고 외식하러 나갔는데 이토야 갈까 하는 제안에 싫다고 하니 이토야 거기 꽤 가격이 나가 하는 얘기에 돈가스 집이 비싸봤자 얼마나 비싸겠어했는데 실제 메뉴판을 보고 살짝 당황하기도 했다는.... 암사동 이토야 찾아가는 방법 : 암사역 3번 출구에서 나와서 걷다가 할머니 이미지가 보이는 개수리 막국수에서 골목으로 들가면 보입니다. 어디 한번 봅시다. 이토야의 돈가스와 메밀은 도대체 어떤 다른 점이 있는지. 직접 만든 수제소바에 메밀 100%이고 하얀 소바..

이미 1차를 마쳤는데 2차로 가게 된 단골손님. 2차이니 좀 가볍게 달려야 하고 그래서 찾다가 천호 로데오거리 2층에 위치한 단골손님이라는 매장 조명이 어둡고 대신 화려한 샹들리에가 눈에 들어와서 방문을 했는데 그렇지 못한 메뉴에 살짝 당황했지만 그냥 나가기엔 또 민망해서 한번 눌러앉은 그런 곳-천호 단골손님 호프집. 천호 단골손님 찾아가는 방법: 천호 로데오 거리 안의 유가네 닭갈비 위 2층에 위치 우리가 방문한 평일 저녁 시간대에는 아직 사람이 없었다. 음, 조명이 블링블링한 게 이쁘고 매장은 묵직한 포스를 나타내고 있으니 여기선 여러 각도로 봐도 술까지 먹었으니 내가 이뻐보이겠는 걸. 자네, 여기서 이러시면 아니 됩니다. 그런데 단골손님의 메뉴는 2차로 방문한 우리가 선택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없지..

송리단길에 처음 입성해서 처음 먹게 된 음식이 72420인데 지금에야 포스팅하는 걸 보아하니 포스팅 소재가 슬슬 바닥이 난다는 뜻이기도 하다. 노란색 간판에 박힌 72420이 한눈에 쏙 들어오면서 무슨 뜻인지 검색을 해보니 칠리 사이공이라는 그런 의미! 여긴 72420 송파직영점이고 대중교통으로 찾아가는 방법은 8호선 석촌역과 9호선 송파나루역 그 어느 중간에 있다! 송리단길 72420 송파직영점 찾아가는 방법 : 점심시간대 사람이 많아서 인테리어와 매장 분위기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았다. 72420의 메뉴와 가격은 다음과 같다. 새우/소고기/닭고기/ 칠리 새우 볶음밥이 8천5백원에서 만원 사이 월남쌈이 37,000원 양지, 차돌, 닭고기 등 쌀국수도 만원 사이 평일 점심 누들은 9천 원, 새우볶음밥과 ..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고 여름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할 무렵 투썸플레이스의 홍보용 케이크 빙수를 보게 되었답니다. 블루베리 케이크 빙수, 애플망고 케이크 빙수, 티라미수 케이크 빙수, 오리지널 빙수. 내가 비록 사진을 못 찍었지만 정교한 포스터를 보고 있자니 혼자서 먹기에는 오버스러운 스케일에 드디어 동생을 데리고 빙수 먹으러 다녀왔답니다. 빙수 하나 먹는게 대단한 건 아니지만 생각하고 있던 메뉴라서 기분이 좋아지는 건 사실이랍니다. 습관적으로 찍게 되는 사진들, 노란색 웃는 표정의 꽃 모양이 이쁘네요. 가격은 13,000원이네요. 방문할 때마다 바뀌는 시즌 메뉴들 모습입니다. 봄날의 싱그러움을 담은 음료가 있는 걸 보니 봄날에 제가 다녀왔는데 이제야 올리는군요. 헤헷. 블루베리, 애플망고, 티라미수, ..

한동안은 뽑기가 그렇게 유행을 하더니 점점 적어지고 여기저기 쉽게 볼 수 있는 인생네컷, 사진관. 우리 중고딩 젊은 친구들이 아주 좋아한다고 하지요? 저도 가끔 필 받으면 찍습니다, 아마 그 필은 술 마셔서 텐션이 올라갔을 때? ㅎㅎ 천호동 먹자골목에만 해도 인생네컷과 비슷한 컨셉의 사진 찍는 곳이 최소 3~4개가 있고 저희는 포토 시그니처 천호동점에 방문을 해봤답니다. 포토 시그니처 천호점 찾아가는 방법 : 사진을 찍는 곳이니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이다? 바로 화사함, 블링함, 환함, 그리고 아기자기한 소품들!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동작이 뻣뻣하기 그지없습니다. 아이디어 고갈. 엽기적인 동작 대방출해볼까? 시그니처 천호점 가격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포토 시그니처 오리지널 프레임은 1+1인 2장에 4천 ..

송리단길에 처음 입성했을 때 어슬렁어슬렁 거리다가 정말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족팡매야라고 하는 가게를 만났다. 족팡매야? 도대체 무슨 뜻인지? 검색을 해보니 골든벨에서 천명훈이 자신이 광둥어를 할 줄 알고 광둥어로 너 밥 먹었어를 했는데 그 발음이 족팡매야로 들려서 이 단어가 나왔다고 한다. 족팡매야는 어떤 음식이 나오냐면 고기 듬뿍 소고기 짬뽕 크림 짬뽕 치즈 김치볶음밥 등심 탕수육 칠리탕수육 칠리새우 등 퓨전 중식당이라고 한다. 매장의 크기는 굉장히 작은 편이지만 또 이렇게 찍으니 괜히 있어 보이기도 하다. 그래서 인스타와 블로그 등등에 올라온 것을 다 믿으면 안 된다! 내가 시킨 건 크림짬뽕에 11,000원 음식이 짜장면 6천 원에서부터 13,000원 사이이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시작되어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