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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ni:랑니=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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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옷차림의 남자애 출근길에 사람들을 자주 관찰한다. 환승하는 도중 나는 티스토리 블로그 이웃님들한테 댓글달다가 고개를 들어서 봤다. 지나가는 행인 6명 중에서 4명이 핸드폰을 보고 있다. 타이트한 윗 옷에 연핑크 쫄바지를 입은 아가씨가 눈에 확 들어오고 앞에 걸어가는 여자의 뒷꿈치는 새로운 구두를 신은 적이 있는지 발꿈치가 벗겨져 있다. 아....아프겠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초록색 운동복에서 검은 사선 호랑이 무늬가 그려진 옷을 입은 남자가 택시를 급하게 세운다... 택시 아저씨는 머라머라 삿대질 하더니 택시 탑승을 거부한 모양이다. 다음 택시를 탈려고 손 짓하는데 보는체 마는체 지나간다. 그런데 이 남자는 막 달려간다. 그런데 이 남자는 동작이 어눌하다. 택시를 타지 못한 이 남자는 다시 버스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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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스토어와 쿠팡 1. 지인 찬스 달걀이가 열심히 지인들한테 홍보를 한다. 그중에 한 명은 나도 같이 여러 번 밥을 먹은 적이 있는 동료로 얼굴을 알고 있다. 스마트 스토어에 리뷰가 쌓이기 시작하는데 생면부지의 고객님들이 5점을 줘서 기분이 좋았다. 물론 헤픈 나는 사은품을 마구 뿌렸다. 그런데! 아니, 이 친구가 4점을 줬네?! 와....오래 살라고 진짜 실컷 욕해줬는데 분이 풀리지 않는다.... 조만간에 얼굴을 보게 되면 왠지 독설을 날릴 것 같다... 우리 얼굴 보지 말자! 이번에 내 차례... 이모 생일에 비슷한 나이 때의 언니랑 오빠를 보게 되니 내가 직접 핸드폰을 수거하여 구매를 한다. 그런데 아니 이 사람들이! 네이버 페이를 왜 사용하질 않냐고?! 젊은 친구들 맞아?! 나의 명의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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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가 아파요. 1~2달 전부터 엉덩이가 아프다. 운동을 안하고 앉아만 있으니 아플 만도 하지라고 생각을 해서 그냥 스쳐지나 갔는데 치질 수술을 한 사람처럼 앉아있기 싫을 정도이다. 월요일 아침마다 사무실 청소하는데 깨끗하게 쓸려고 하다가 다리가 아파서 끼잉끼잉 거리면서 일어난 적도 있다. 이것 참, 누구한테 말하기도 민망하고 계속 아프고 부끄럽지만 "엉덩이가 아파요"라고 검색을 했더니 고관절, 허리디스크 혹은 "이상근증후근" 이라는 것이 검색이 된다. 헤에~~~~~~~~진짜 엉덩이 아픈 사람이 있구나.... 이름부터 기억하기 어려운데 한자라서 그런 것 같다. 먹는 배처럼 생긴 근육으로 인해 좌골신경이 압박을 받아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 때로는 종아리와 발까지 통증과 감각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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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 3월 초 제주도 다녀오고 주말에 계속 집에만 있었더니 외출하고 싶어 졌다. 후다닥 검색을 하더니 파주에 있는 출렁다리로 가자고 한다. 파주 쪽엔 헤이리마을 등 괜찮은 곳이 꽤 많아서 오키! 왜 네비따라 가는 이 길이 이렇게 이상할꼬? 서울 강동, 신내, 의정부, 양주 꼬불꼬불 산길을 지나간다. 여기 파주가는 길이 맞아? 자꾸 갸우뚱 해지는데 대신 신기하게 아직도 피여있는 벚꽃 때문에 괜히 맘이 설렌다. 우리 동네는 이미 전멸을 했는데 여긴 아직도 벚꽃이 피어있다니! 브라보! 럭키! 경기도 양주를 처음 지나가는데 양주향교 등 밥집도 많고 가끔 호텔도 보이고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여긴 뭐가 있길래 하는 순간 양주 한우마을 같은 곳을 딱 지나가니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이다. 그리고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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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되기 위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저자: 박김수진 한 편의 논문을 보는 느낌이었다. 불교사상에 따르면 환생은 있고 전생에 지은 죄가 많으면 동물로 태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바탕에 깔려있어서인지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손이 가게 되었다. 저번 주 내 옆자리 디자이너의 친구가 안 좋은 선택을 했다. 디자이너는 고작 계란한판에 들어선 나이인데 이 나이 때에 벌써 발인식에 참가하다니... 이 처자는 괜찮을까? 라는 생각과 어쩌다 젊은 친구가...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지는 시점이 되었다. 이 책에서 하는 몇가지 내용들을 정리하면 3N : 동물에 대한 인간의 일방적인 착취와 학대에 관한 정당화는 크게 세 가지 근거로 구성되는데 첫째는 정상적이라는 것 둘째는 자연스러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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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통닭 먹는 날 점심을 부실하게 먹었더니 배가 고프다. 국이 있는 저녁을 먹고 싶은데 치킨 먹겠냐고 한다. 배가 고플 땐 밥류를 먹어야 하는데 먹을만한 것이 없으니 오케이 했다. 그렇게 많은 치킨집이 있는데 딱히 내 입에 맞는 최애는 아직 없다. 푸라닭이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음...그렇구나 할 정도이고 우리 동네 교촌치킨은 최근에 막 나가는지 닭고기가 잘 익지도 않은 상태로 오기도 한다. 노랑통닭은 처음 먹어본다. 후라이드가 맛있는 집이군! 순살 3종, 크런치 새우까지 합해서 26,000원 순살 3종은 후라이드, 양념, 깐풍기 이렇게 3가지 맛의 조합이다. 나도 예쁘고 맛있게 보이게끔 정리정돈을 해본다. 노란색 스티커 : 주의 너무 맛있어서 자꾸 주문하게 될지도 몰라요. 오호, 패기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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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토요일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은 장식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내가 이럴 줄 알았다. 커피숍에 가서 오늘은 온전히 나의 시간을 가질까 생각했는데 코로나가 심각해지는 부분도 있고 대신 햇빛이 너무 좋아서 집에서 책을 보기로 했다. 집에 도넛이 있으니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생각난다. 마구마구 쏟아지는 해빛, 책, 그리고 커피와 간식 마구마구 완벽하고 좋은 하루가 될 아주 좋은 예감이다. 집에서 믹스커피 탈까 생각하다가 얼마 되지 않는 거리에 메가 커피, 스타벅스가 있으니 잠깐 나갔다 오면 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땡기긴 했지만 사무실에서도 자주 마실 수 있고 민트 덕후이니 나는 민초크림 딸기라떼를 시켜본다. 가격은 4,200원 새로 나온 아이들이 베리퐁당 샤벳 스무디, 베리베리 플로랄티, 딸기를 위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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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구이 먹는 날 이모생일에 정예만 남으니 5명이다. 사회적거리두기를 아직도 한다고 꽉 막힌 직원은 우릴 찢어져 앉으라고 한다. 나랑 같이 앉은 동생은 혼자서 어떻게 2인분 먹냐고 하면서 (남자가 2인분도 못 먹을수가........... 남자라는게.........를 하면 안되는거지요?) 다른 가게 갈까 생각하다가 웬지 동생이 조개구이를 좋아하는 눈치이다. 그렇게 나의 첫 조개구이 시식이 되었다. 가게는 천호에 있는 조개구이클럽 깔레 전에도 한번 포스팅 한 적이 있다. 조개구이가 2인에 36,000원 무한 리필은 1인에 2만5천원. 셀프바에 돼지고기, 오리고기, 라면등을 사용할 수 있으니 평일에 사람이 많은 건 좋은데 손님들이 한번 앉으면 갈 생각을 안 한다. 회전율이 아쉽다. 내 가게는 아니지만...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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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주볶음과 마라두부 도전기 보궐선거로 인한 임시휴무일~ 얏호~ 쉬는 날이 더 바쁜 하루였다. 나는 허씨아저씨 응원한다. 막 공중부양도 하고, 노래도 재밌고. 즐겁게 미치자구요 ㅎㅎ 어차피 누가 되든 도찐개찐인데머. 나의 권리와 부를 건드리기만 하면 입에 거품 물고 덤비고 옛날과 다른 점이라면 옷과 머리가 바뀐 점일까나... 외국인 친구 한 명은 한국 뉴스가 드라마보다 더 재밌단다. 쩝... 그리고 나도 요리 도전. 제대로 된 초간단을 보여드리겠다. 1. 숙주볶음 먼저 숙주를 씻는다. 기름을 달군다. 숙주를 넣는다. 간장을 넣는다. 마지막에 파를 넣는다. 간장을 너무 많이 넣었나? 내가 한 거라서 그런지 아삭아삭한 게 그나마? 괜찮다. 2. 마파두부 나는 두부, 두유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냉장고에 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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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 먹을래? - 들어가면서 - * 여러 가지 이유로 최근 포스팅은 좀 날로 먹겠습니다 :( 예를 들어서 글이 늘지 않는다거나, 소재 고갈, 아이디어 부족 등등이요. 막 나가는 컨셉 언제 돌아올지... 라면 먹을래도 아니고 부대찌개 먹을래? 저번에 괜히 싸웠나 싶기도 하다. 화해를 해야겠는데 뻘쭘하고 민망하고 서먹서먹하고 어색하고 에라잇!!!! 그런 와중에 부대찌개 먹을래 하고 꼬신다. 나는 부대찌개를 많이 사랑한다! 너무 맵지도 않고! 김치도 있고! 라면도 있고! 소시지도 있고! 콩나물도 있고! 양파도 있고! 내가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부대찌개를 좋아한다. 그러면 부대찌개를 어떻게 끓이냐면? 첫째 : 천호점 JVL 부대찌개를 포장해온다. 부대찌개는 소시지가 맛있어야 한다! 고로 JV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