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랑니의 추천 (340)
Rangni:랑니=너를
당신의 가방엔 무엇이 들어있나요? 계절도 바뀌고 이래저래 싱숭생숭하니 가방을 바꾸고 싶다. 가방은 가볍고, 수납공간이 넉넉하고, 때도 잘 타지 않고, 디자인도 이쁘고, 두루두루 말이 많은데 어쩌면 브랜드 로고가 박혀져 있는 것이 짱!이다. 이번 겨울에 나와 함께 고생한 앤클라인 가방의 끈이 부러지기 직전이다. 그러던 와중에 지하철에서 어떤 여자가 손에 든 가방이 눈에 들어온다. 에코백인 것 같은데 일단 튼튼해보이고, 사무용인 듯 캐주얼인 듯, 그리고 나름 가격대가 있어보이는데 처음 보는 브랜드다. 찰나의 순간을 기억하고자 하나 처음 접하는 브랜드인지라 영어 글자 2~3개를 기억하고 나니 그 뒤가 생각이 나지 않아서 그녀의 곁으로 살금살금 다가가 핸프폰에 검색을 해본다. MARHEN.J 이건 머라고 읽는데..
엉덩이가 아파요. 1~2달 전부터 엉덩이가 아프다. 운동을 안하고 앉아만 있으니 아플 만도 하지라고 생각을 해서 그냥 스쳐지나 갔는데 치질 수술을 한 사람처럼 앉아있기 싫을 정도이다. 월요일 아침마다 사무실 청소하는데 깨끗하게 쓸려고 하다가 다리가 아파서 끼잉끼잉 거리면서 일어난 적도 있다. 이것 참, 누구한테 말하기도 민망하고 계속 아프고 부끄럽지만 "엉덩이가 아파요"라고 검색을 했더니 고관절, 허리디스크 혹은 "이상근증후근" 이라는 것이 검색이 된다. 헤에~~~~~~~~진짜 엉덩이 아픈 사람이 있구나.... 이름부터 기억하기 어려운데 한자라서 그런 것 같다. 먹는 배처럼 생긴 근육으로 인해 좌골신경이 압박을 받아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 때로는 종아리와 발까지 통증과 감각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이라고 한다..
아트박스 투어 오래간만에 물 만난 물고기 같은 심정이다. 유리 관련 일을 한다~~ 4년간 유리병, 유리잔을 보면서 기포가 크네, 반점이 있네 하면서 음성에 있는 공장 부장님과 싸웠던지라 내가 잘하던 분야? 내가 잘 아는 분야의 일을 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롤리타 렘피카 사과모양 형태의 향수를 선물 받았을 때 사랑이 엄마같은 3옥타브 스~고~이~ 이런 대단한 리액션을 했어야 하는데 나는 비싼 퍼퓸 유리병에도 기포가 있는데 하물며 만원도 안 되는 디퓨저 유리병에 너무 높은 퀄리티를 요구하는 건 아니냐 라고 생각했다. 이번에도 하느님이 나한테 힌트를 줬는지 (나는 종교가 없다) 우연히 아트박스에서 여러 가지 종류의 재밌는 아이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1. 커플 블록 쌓기 소주도 마시면서 블록 놀이도 하고 미션..
두두안마택시 퇴근길에 급한 일이 생겨서 택시를 탔다. 직장인은 택시비와 커피값만 절약해도 꽤나 큰돈이 된다고 한다. 회사에서 집까지 택시로 가면 20~30분 되는 거리. 급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두리번거리니 들어오는 문구 두두안마택시. 세상이 참 좋아졌다! 택시 안에 안마 기계까지....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엄지척~! 불편과 개선사항이 있는 곳에 이렇게 공급이 생기는 구나를 실감했다. 실은 앞좌석에 대롱대롱 걸려 있는 종이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두두 안마가 도착지까지 무제한으로 2천원! 기사님이거나 혹은 QR코드를 찍어서 무료 마사지받아보라고 한다. 호기심이 많은 내가 스쳐 지나갈 수가 없다. 아저씨, 이 안마 기계 언제부터 생겼나요? 몇 개월 됐어요~~ 어떻게 작동을 시키나요? 아저씨가 주섬주섬 운전..
디즈니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나는 요리에 관련된 포스팅은 젬병이다. 책 리뷰를 할려고 하니 깊이가 없다. 영화는? 다른 것은? 결국 잘하는 것이 없네. 필을 놔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토요일 아침. 조조로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을 보러 갔다. 영화관은 팝콘과 콜라를 먹는 재미로 가는데 물밖에 못 마시는 상황. 그리고 10분 늦게 도착한 영화관. 나는 외국 영화를 보면 항상 긴장된다. 혹시나 IQ가 낮아서 이해를 못할까봐. 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그 중에서 라푼젤이랑 모아나를 좋아한다. 진취적인 여성상을 닮고 싶어서가 아니라 단순한 스토리와 화면이 예뻐서.... 겨울왕국은 외동딸이라서 그런지 감흥이 없었다. 라야의 스토리는 직접 영화관에 가서 보시거나 나중에 보시면 되고 ..
소소한 먹거리-무항생제 우유, 부드럽게 구운 새우, 꽃보다 오징어 1. CU 편의점 동원 무항생제 인증 우유 수없이 많은 우유 중에서 혼자서 "무항상제"라고 홍보를 하니 손이 자동적으로 가긴 했으나 고개가 갸우뚱 해진다. 그러면 여태 먹은 우유들은 항생제 라는 말인가? N 지식인에 나랑 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있다. 우유 중에 무항생제 우유가 있던데 그럼 나머지 우유들은 다 항생제가 들어간 건가요? 젖소를 키울 때 항생제를 안 맞추고 키우면 무항생제 우유라고 합니다 라고 하지만 여전히 찜찜해! 맛은 그냥 우유 맛이요. 2. GS25 테라 오리지널 새우, 부드러운 새우 GS25 건어물 파는 코너에 가면 하단부 쪽에 부드러운 새우라고 하는 제품이 있다. 이 제품은 홍콩 바이어가 찾아달라고 해서 알게 된 제품..
신비한 우리 몸-코 1. 코는 어떻게 냄새를 맡을까요? 냄새는 아주 작은 알갱이로 공기 속에 떠다니는데 코 안에 있는 축축한 벽에 냄새를 느끼는 세포가 있답니다. 우리가 숨을 쉬면 공기 속에 떠다니던 냄새 알갱이가 콧속으로 들어와 이 축축한 벽에 닿고 냄새 세포가 냄새 알갱이가 들어왔음을 뇌에 전해 주어 냄새를 알게 된답니다. 2. 코털은 왜 있나요? 우리가 숨을 쉬는 공기 속에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아주 작은 먼지가 떠나니고 있는데 코털은 이러한 먼지나 세균이 콧속으로 들어와 허파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일을 한답니다. 3. 감기에 걸리면 왜 콧물이 날까요? 코 안쪽 벽에는 늘 끈끈한 물로 덮여있는데 감기에 걸리면 바이러스 때문에 코 안쪽 벽이 염증을 일으켜 발갛게 부어오른답니다. 그러면 코 안쪽 ..
3월19일 실시간 검색어 1. 78세 고령의 미국 할머니 역기 들기 우승 78세 고령의 미국 할머니가 2007년 65세일 때 몸무게가 95kg 되자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헬스장에 가서 3시간씩 고강도 훈련을 받아 현재는 12개 국가와 세계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 북한 말레이시아와 단교 3월19일 뉴스에 따르면 북한 말레이시아와 단교한다고 한다. 말레이시아가 “대북제재 위반 혐의가 있는 북한 주민을 미국에 인도한다”는 이유에서이다. 3. 스페인 안락사 최종 통과 3월18일 스페인 하원은 안락사법을 202표 찬성, 141표 반대로 최종 통과시켰다. 이 법규는 하원에서 심의한 지 1년여 만에 통과되었다. 이 법규는 추후 3개월 내에 정식으로 효력을 발생할 것이다. 4. 정신병환자 4시간 사이에 배달을 한..
3월 제주도 여행-숙소편 성산 제주 브라운 스위트 여행을 가려고 하니 일정도 검색하고 주숙할 곳도 찾아봐야 하고 좋긴 좋지만 은근히 귀찮다. 혼자서 망나니처럼 뛰여 다닐 땐 현장에서 각종 사건사고를 부딪히고 해결하고 하면 되는데 이 아저씨는 촘촘하게? 준비하는 것을 좋아한다. 둘이 되니 설레임보다 걱정이 앞선다. 여기 어때에서 대애 충 찾은 곳이 제주 브라운 스위트 호텔이다. 성산일출봉이 보인다고 해서 선택! 외관 뷰 왜 이렇게 말 사진을 걸어놓았나 생각을 해보니 현장에서 말들을 뛰놀게 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리뷰를 보니 창문이 깨끗하지 않다~ 살짝이 불만 사항이 있긴 했었는데 나는 전반적으로 평타는 친 것 같다. 단, 1회용 치솔과 치약을 주지 않는 점이 불편했고 욕실 바닥 재질로 인해 미끌어서 ..
제주도-왕복편(진에어와 제주항공) 나는 완전히 잊고 있었다. 처음 해외여행 다녀오고 동생한테 무슨 소리 지껄였는지를. 대신 몇년 후에 동생이 말하기를 누나, 그 때 여행 다녀오고 눈에서 빛이 반짝이더니 세계일주를 하겠다고 했어. 내가, 그랬니? 제대로 미쳤구나~! 그리고 열심히 여기저기 날아다니고 자랑질하고 그렇게 내일이 없다 식으로 살았다. 나는 3포도 아닌 5포 세대가 되었다. 내가 비행기를 탈 때마다 사촌언니는 나를 부러워하면서 이번엔 어디가 하면서 소심하게 물어봤었다. 그러던 우리 사촌언니는 집을 샀다. 사촌이 집을 사니 나는 배가 아프더라. 생일이라고 나그네가 제주도 가자고 해서 오래간만에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비행기를 타면 항상 상상도 아닌 망상을 했다. 옆에 잘 생기고 있어 보이는 싱글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