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랑니의 추천 (340)
Rangni:랑니=너를
3500원짜리 한강 라면 한강에 가서 라면과 맥주 한 캔을 해야겠다 싶어 8시 넘은 월요일 저녁부터 한강에 다녀왔답니다. 볼 거 없어요! 강 건너 오른쪽에 워커힐이 보이고 왼쪽에 강변 테크노마트가 보이고 광진교, 천호대교, 잠실대교가 보입니다라고 말하면 안 되지요? 한강 라면이 그렇게 맛있다면서요? 라면을 엄청 좋아하는데 최근에 본의 아니게 라면을 너무 많이 먹게 되어 조금은 꺼려집니다. 안성탕면, 신라면, 튀김우동등 이런 평범한 라면들이 한강 라면이 되니 몸값이 3,500원입니다. 편의점 가게 할머니가 어떻게 라면을 끓이는지를 배워줍니다. 조리 시작을 누르면 뜨거운 물이 나오고 시간 카운팅에 들어갑니다. 지금 이미지로 보니 계란은 꼭! 물이 끓기 시작하면 넣으라고 하는데 우리는 사뿐히 무시하고 물을 붓..
나의 슬픔 나는 책을 볼 때 연필을 쥐고 보는 것을 좋아한다. 볼펜을 잡고 뭔가를 끄적이면 기분이 좋아진다. 공부를 손에서 놓은 지 너무 오래되어서 나 자신한테 뭔가 선물을 하고 싶다. 한국 영어 사교육에 일년에 들어가는 비용 4조, 나도 흘러가는 강물 위에 한 방울의 힘이 되고자 한다. 뇌새김, 구몬, 시원스쿨, 리얼 클래스. 우리가 영어 교육이 모자라서 영어를 못하는가? 긴 말은 생략키로. 친구 한 명은 프리랜서로 교원 도요새 중국어 강사를 하고 있다. 랑니 왈 " 야! 나 구몬 성인 영어 하려고! " 친구 왈 " 좀 더 가격 커리큘럼 비교하고......" 내가 내 돈으로 공부를 하겠다고 하는데 친구가 설득을 해서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내가 나한테 하루에 2,500원~3천원도 투자하지 못한 단 말인..
구룡포 행복대게와 해운대 조개구이 1. 구룡포 행복대게, 대게 두마리+회 한접시+대게라면: 19만원 바다와 근접한 곳이 아니랄까 봐? 포항 구룡포에 도착을 하니 길을 따라 대게 가게들이 쫘아악... 간판 장식 대게들이 으리으리하다. 어느 가게로 가야 할지 고민이 된다. 행복대게라고 하는 곳으로 선택을 했다. 왜, 이 가게로 선택했어? 다른 가게 직원들은 수줍음을 타면서 낮은 목소리로 저희 가게에 들어오세요, 서비스 많이 드릴게요 하는데 이 가게 직원은 그러지 않는 당당한 모습이 멋있어서. 비굴함이 없어서 좋았다 이거군. 요놈은 한 마리에 7만원, 이쪽 애들은 한마리 8만 원. 두 마리 15만 원 (8만 원짜리 애들을 가리키면서) 그리고 회는 5만 원인데 4만 원에 드릴게요. 알아서 막 디시를 해주니 또 ..
여름휴가철 쑥쑥 올라가는 호텔, 펜션 가격들 연속으로 포항, 부산 국내 여행을 다녀왔더니 체력이 딸린다. 여름휴가철이 다가오니 콩나물이 자라듯이 가격은 쑥쑥, 참대나무가 자라듯이 살벌해짐을 느낄 수 있다. 포항, 부산 모두 즉흥적으로 떠난 여행이라 거의 당일치기로 여기어때, 아고다에서 알아봤다. 가파른 가격 변동 사항 한번 체험하러 롤러코스터 타볼까요? 잇힝! 1. 포항 자작나무 호텔 우리는 구룡포에 도착해서 현장에서 찾은 곳이다. 일반룸 7만원. 호텔이라 적고, 모텔이라 하겠다. 전화를 받으시는 주인장 아주머니는 아주 상냥하셨다. 딱히 머무를 곳이 없었던 우리는 룸 컨디션 체크할 여력도 없이 덥석 물었다. 구룡포 일본인 거리에서 주위를 돌아보면서 저기 호텔이라고 적혀있네라고 하던 곳이다. 주차장이며, ..
네이버페이로 구매 후 승차권 확인하는 방법 네이버에서 온라인 구매를 하듯이 KTX 승차권을 구매하면 된다. 문제는 나의 승차권을 확인하려고 하니 구체사항이 보이지 않는다. 좌석표가 보일때 캡처할까 하다가 네이버페이로 들어가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아침 7시 기차이니 일찍 자려는 순간 멘붕이 온다. 이런 화면이 나타나면서 레츠코레일 홈페이지 접속하란다. 카카오 톡으로 친추하란다. 코레일 앱 다운로드 받으란다. 네이버지도앱에서 확인하란다. 네이버 카카오 티에서 하란다. 로그인 하란다. 휴면계정이란다. 본인인증하란다. 승차권 예매내역이 없단다. ........ 족히 30분 넘게 패닉상태다. 안 되겠다 싶어서 지식인을 봤더니 네이버->기차예매->시외교통 옆의 N 클릭하란다. 이제야 된다. 혹시나 나같은 경우 대비..
신소녀의 낙지세상 얼굴이 새카맣게 타고 온 딸내미 얼굴을 보더니 엄마도 은근히 바다 가고 싶어 하는 눈치이시다. 엄마, 주말에 바다 보러 갈래? 했더니 밥 먹고 돌아오는 로데오거리에서 나풀거리는 해변가를 거닐 치마를 보고 계신다. 가고 싶다는 뜻이군. 어디 갈까? 포항, 부산, 여수, 목포? 자, 여기서 나오는 곳으로 골라봐봐. 여수가 당첨되었습니다! 신상계란님 포스팅 다시 한번 훑어봐야 되나요? ㅎㅎ 저녁에 신소녀의 낙지세상에 갔다. 밑반찬은 콩나물, 두부, 묵, 샐러드, 오이냉국이 나오고 우리는 해물탕으로 시켰다. 나는 간장에 넣은 파가 그렇게 맛있다! 묵을 다시 리필하고 싶었는데 한번만 나온다고 얘기해서 아쉬웠다. 낙지덮밥을 먹을까 생각하다가 어차피 양배추만 가득 넣고 볶은 것일 테니 이번엔 해물탕..
안녕, 아프리카! 지난주 금요일 오전부터 밸이 꼬이면서 왼쪽 아랫배가 아파 컨디션이 난조 할 즈음에 (왼쪽 아랫배가 아픈 건 오래 된 doong을 누지 못해서 그렇답니다 오호호호호호....) 반차를 낼까말까 고민하던 도중에, 지나간 오전시간이 아까워서 끙끙 참다가 월요일 휴가를 내고 아픈 건 그 당시 금요일인데 ?! 갑작스럽게 2박 3일 포함~경주로 국내여행 가기로 했지요. 롯데월드, 에버랜드, 서울랜드는 자주 다녀서 재미가 없고 대전 오월드거나, 경주월드에 가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싶었답니다. 그래야만 맘 속에 있는 뭔가가 해소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은 개뿔이고 포항 갔다가 이튿날에 경주월드 가기 전에 구룡포 해수욕장에 방문을 한 것이 발단이 되었죠. 넵, 제가 바닷물에서 허우적대면서 너무 신나게 놀았..
H.O.T 사무실 근처에 있는 스튜디오에 가서 제품 사진을 찍게 되었다. 취미로 사진을 찍기 좋아한다고 하시는 아재 한명이 SONY 사진기를 가져오더니 사무실 사람들 한명씩 인물사진 찍어주었는데 열일하는 나의 표정은 세상 혼자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유독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족히 2~3CM 자란 검은 머리다. 뿌염 할 시기가 왔구나. 자주 다니는 토리헤어는 최근에 예약하기 어렵다. 머리에 손을 대야겠다라고 결심하는 순간 당장 해야 되는데 예약하기 어려워져서 다른 미용실을 다닌다. 천호역 2번 출구에 있는 비싼 자리에 위치해있는데 방문할 때마다 한가하다. 당연히 괜찮을 줄 알고 예약도 없이 방문을 했는데 역시나 토요일이라 모두 바쁘다. 저번에 나의 머리를 염색해주고 커트해주던 남자 직원도 보이는데 상..
한줄평 영화관람후기 티스토리 이웃님들 포스팅을 보고 있노라면 따라하고 싶은 경우가 있다. 몇편의 영화를 보긴 했으나 내공이 부족하여 심도깊은 평가는 하기 어렵고 간략하게 몇마디 블라블라 해보겠다. 1. 분노의 질주 역시나 시작부터 시원하게 달려주고 쏴주고 자동차가 날아다닌다. 주인공들 답게 다치지도 않는다. 그런데 나는 뭐가 분노인지 계속 궁금해 미치겠다. 그러면서 스토리가 단맛이 빠진 풍선처럼 싱거워지면서 시간을 끄는데 일이 생겨서 절반 정도 보다가 나왔다. 결론: 분노는 어디에? 2. 크루엘라 : 역시 유전자는 못 속인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3. 실미도 OCN에서 틀어줘서 보게 되었다. 모가지를 따기라도 했으면 몰라, 이보단 억울할 순 없다. 4. 유덕화가 나오는 한국판 럭키 보다보니 유해진 주인..
천호동 로니로티에서 저녁먹기 귀신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말입니다. 혹시 지금 소리 들리니? 응, 밖에서 아저씨들이 공사하는 소리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냐? 귀신의 형상을 보게 되면 제가 디테일하게 묘사하겠습니다. 연예인들 앨범 내기 전에 귀신을 보면 대박 난다고 하던데 나한테도? 올리브님이 몸에 좋은 것도 먹으라고 댓글 달아주셔서 로니로티에 갔다. 우리 동네 천호동 로니로티는 로데오거리 쪽으로 가다 보면 2층에 위치해 있다. 천호동 로데오거리는 올 때마다 가게가 바뀌어서 자주 가지만 매번 새롭다. 전에 이 자리는 소고기 무한리필 가계였는데 말이다.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앉아있는 구역에는 이미 10테이블의 고객들이 있었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면서 사람 구경을 한다. 왼쪽 옆 테이블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