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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ni:랑니=너를
구글 애드센스 핀번호가 오늘 도착했다. 도착하긴 하는구나. 10불 넘겼을 땐 왜 그리 기쁜지, 기쁜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어서 광란의 타이핑을 했었는데 이번엔 담담하다. 엄마한테 도착해야 하는 우편물이 있으니 꼭 챙겨달라고 했더니 오늘 일하는데 인증샷을 찍어서 보낸다. 여기저기 인증샷에서 본 적이 있는 노란색+청색 로고가 보인다. 12월에 피크를 찍으면서 열심히 파도타기 했다. 투자한 것만큼 나온다. 정말 정직하다. 구글 애드센스에 개인 정보를 등록할 때 대충 했다. 주소는 XX로까지 적고, 핸드폰 번호는 기입하지 않았다. 그리고 매일 0.01불씩 올라가니 어느 세월에 10불이 되겠나 싶어서 까먹고 살았었다. 그런데 12월4일에 우편을 보냈다고 이메일 받았다. 부랴부랴 정보를 업데이트 하고 12월 22일..
미황후 슈슈유유 샴푸 기록을 보니 15년 사진이다. 기분 좋게 거금을 사용하여 머리를 펌 했는데 뭔가 찜찜하다. 회의를 하는데 직원들이 말은 안 하지만 눈으로 웃고 있다. ㅋㅋㅋㅋ 머리가 삼각김밥이 되고 레게머리 같은 뭉침 현상. 제 머리 이상한가요라고 물어보니 다들 빵 터져서 맘 놓고 웃으신다. 펌 한번에 머리카락이 타서 곱슬처럼 된 거다. 생각보다 심각하다. 어떻게 해야 되나 싶어서 다른 미용실에 방문을 하니 백만원 들여도 원상 복구하기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숏으로 했었다. 내 머리카락을 개판으로 만든 보그헤어 천호점은 아직도 운영 중이다. 머리카락에 염색이라든지 펌을 하는 순간부터 찰랑찰랑 대던 옛날의 모발은 잊어야 한다. 지금 나의 머리카락 상태이다. 미용실 가면 영양하라 뭐하라 돈 되는 거 추..
어린이 동심 1. 어린이는 처음으로 비행기 타는 날이었다. 체크인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지다보니 하마트면 비행기를 놓칠뻔 했다. 그래서 공항에서 뛰어갔던 기억이 있다. 돌아오는 공항에서 어린이 왈- 비행장에 도착했으니 이제 부터 뛰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2.어린이야, 어른들은 왜 잔소리를 할까? 어린이 고개 갸우뚱 하더니-그건 부모의 욕심이야. 3. 사진을 찍으려고 하다가 그 순간을 놓쳤다. 우린 사진은 못 찍었지만 함께한 추억이 있잖아요. 4. 오늘 토마토 주스 나오는 날이야?
심부전과 코다리 정식 또 배경이야기가 길어질 껏 같다. 나라에서 하라고 하는 건강검진은 여러 명을 울고 웃게 하는 것 같다. 뉴스에서 봤던 기억에 따르면 건강검진에서 괜찮았는데 위암말기여서 돌아간 분도 계시고 우리 이모 같은 경우에는 건강검진에서 큰 병원에 가서 유방관련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는 우편을 받았다.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하면 사람이 멘탈이 흔들릴 것이다. 내가 왜? 나한테 왜? 부터 시작해서. 겉으론 괜찮은 척 했지만 가족 및 친척 전체가 그 예약 및 검사를 받는 기간동안 바짝 긴장하고 있었다. 천만다행으로 큰 문제가 없음으로 끝났다. 어제 엄마를 동반하여 강동성심병원에 심장검사 받으러 다녀왔다. 하필이면 눈까지 엄청 내려서 가는 길이 너무나도 불편했다. 무려 4번이나 심장이 커지고 있다는 ..
13번 뻐스의 남자 나는 매일 출근하는 뻐스안에서 항상 같은 자리 앉아있는 너를 보곤해. 1년 정도 뻐스로 회사를 다닌 적이 있다. 뻐스이다보니 지하철처럼 거의 칼처럼 딱딱 맞게 오는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두번 정도는 보게 되는 20대 초중반의 남자애가 있다. 자자의 버스안에서 라는 노래 가사처럼 그 남자애는 항상 제일 뒷자리 오른쪽 자리에 앉아있는다. 하얀 피부에, 마른 몸매, 작은 키, 샤프한 얼굴을 가지고 있고 항상 핸드폰을 보고 있다. 자주 만나다보니 그 남자애도 나를 알아보는 느낌이다. 만약 내가 10살만 어렸다면 내가 그 남자애한테 번호를 물어봤을껏 같다. 그나저나 이 남자애는 내가 아주 많이 좋아했던 전남친을 많이 닮았다. 그래서 보는 눈이 즐겁다. 그런데 또 부끄러워서 빈..
이 세상 그 누군가의 아빠 남편 가장에게... 첫 직장에 본부장으로 들어오신 분이 계셨다. 풍채만 보면 회사 대표 같다. 본부장이라는 포지션에서 일이 터질때마다 겁나, 엄청, 아주, 많이 혼나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을 했다. 아, 남자들 돈 벌기 참 힘들구나. 나는 나중에 나의 남편을 갈구지 말아야지. 그런데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다.
지구가 건강하게 해주세요! 봉은사 및 코엑스 스타필드 2021년 소의 해 365개의 해와 달을 선물로 드립니다. 소복소복 많은 복을 받으소서! 2021년 새해다. 믿겨지지 않아도 새해다. 오늘이 벌써 1월4일이다. 무신일주의 팔자를 가지고 태여난 나한테 점쟁이는 산 밑에 있는 절에 가서 기도를 하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어느 곳이라고 콕 찍어 알려줬었는데 까먹고 산 밑에 있는 도봉산 근처라고만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검색을 해봤더니 아주 많은 절은 산 밑에 있다고 한다. 나름 5만을 지불하고 얻어낸 고급정보였는데 말이다. 나는 성경 책을 본 적도 있고, 여기저기 다니면 사찰에 방문을 하기도 하고 귀신도 좋아해서 점괘도 본다. 어느 나라를 가서 보던지 나보고 결혼을 늦게 하라고 한다. 태국에서 점괘를 봤을 ..
전 부치러 고향에 내려간다.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앉아 허리가 굽도록 부친 그 전은,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드신다. 죽은 사람을 챙기다가 산 사람이 죽게 생겼다. 참으로 비효울적인 짓거리이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죽으면 제사 같은 건 절대 지내지 않기를 바란다. 어느날 내가 죽어 문득 그리워진다면, 그때는 소공동 조선호텔 스타벅스에 가서 뜨뜻한 라테나 한잔 시켜주라. "얘가 생전에 여기에서 이걸 마시는 걸 참 좋아했었지" 하면서 "그래도 라떼는 실컷 마시고 죽었으니 잘 살다 간 거지 뭐야" 하면서 "다시 태어나면 건물주가 되어 건물 일 층에 스타벅스를 입점시키렴" 하면서 전 부치러 고향에 내려간다. 엄마, 아빠가 제일 싫어하는 옷을 입고 터덜터덜 집에 간다. 청바지에 헐렁한 까만 니트, 햇수..
이마트 노브랜드 마사지 건 엄마가 피곤하면 어깨가 뭉친다. 너무 심하게 뭉쳐서 볼때마다 조금 겁이 나기도 한다. 그래서 최근에 한의원 다니면서 침도 맞고 한약도 드시고 하시는데 목을 쭉 빼는 물리치료도 받고 계신다고 한다. 나의 효심도 하루 이틀 꼴에 플러스 혈자리도 모르는채로 어깨를 누르다보면 솔직히 귀찮아질 때도 있어서 마사지 건을 사러 이마트로 다녀왔다. 당근 마켓에서 중고로 하나 살까 하다가 그래도 엄마가 사용하는건데 하면서 이마트에서 새로운 제품으로 구매를 했다. 이마트에 있는 일렉트로마트에 가니 다양한 제품이 있다. 나는 아직도 블로그를 할 준비가 덜 되었나 보다. 어떻게 사진을 찍을 생각을 안하지? 어떻게 내가 봤던 것을 블로그에 투사하지? 나의 머리속의 내용을 블로그에 찌리릭 전달할 수 있..
포춘 쿠키 운세 오늘은 새해이니 포춘쿠키 관련 내용을 가지고 왔어요. [기원과 역사] 운세가 쓰인 종이가 들어있는 쿠키로, 작은 크기에 바삭한 식감을 가진 과자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유래하였다. 널리 알려진 이야기 중에서는 1918년 LA에 거주하는 홍콩 누들 컴퍼니의 창업자 데이비드 정이 가게 주변을 배회하는 가난한 이들을 위해 쪽지를 넣은 쿠키를 만들었던 데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다. 또 다른 이야기는 일본인 이민자이자 정원사인 마코토 하기와라에 의해 발명되었다고 한다. 하기와라는 당시 반일본정서의 영향으로 실직했던 기간 동안 힘이 돼준 주변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메로를 적어 쿠키를 만들었고, 이후에도 포춘 쿠키를 재패니스 티 가든에 정기적으로 서빙하였다고 한다. 포춘 쿠키는 2차 세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