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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ni:랑니=너를
오늘, 와인 한잔 * 글을 좀 허접하게 작성하여 오늘은 하트만 받겠습니다 :) 언니와 역전할머니에서 1차로 수다를 떨고 너무 시끄러워 얘기가 들리지 않아 오게 된 여기 오늘, 와인 한잔. 수수한 와인 한잔 가격 대비 인테리어는 나름 감성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인테리어 했다. 다행히 여긴 1년이 넘게 운영을 하고 있다. 천호동 로데오거리는 정말로 올 때마다 가게가 수시로 바뀐다. 메뉴가 참으로 귀엽다. 가격도 2900원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편이어서 부담스럽게 마시기 좋다. 어떻게 오늘 와인 한병 달릴까? 하는데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얌전하게 테스트용으로 글라스로 도전해본다. 달달한 맛과 텁텁한 맛 각자 한 잔씩 시키고 이런저런 얘기를 계속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들어주는 일. 오늘 하루도 고생했..
역전 할머니 맥주집 언니가 나랑 한잔 하고 싶단다. 최근에 시어머니랑 이슈가 많다고 전해 들었고 "시" 발음도 싫어할 정도로 알고 있다. 언니는 항상 내가 동생하고만 놀고 술 마시고 언니하고 놀아주지 않아서 불만이다. 언니는 맥주를 좋아하는데 같이 영화 보러 갔을 때, 음료 대신 캔맥주를 고르는 모습과 크라우드를 권해주는 그 한잔에 맥주의 세계에 들어섰다. 2살 차이가 나는 언니인데 어릴때부터 반말을 해서 지금도 반말이다. 형부가 생기면 고치겠다고 하는데 그게 쉽게 고쳐지나? 어쩌다 친정집으로 놀러온 언니인데 2인 이상 집합 금지이니 언니랑 둘이서 데이트 하기로 했다. 언니의 푸념을 들어줄 각오를 단단히 한 채로! 그럼 어딜 갈 것인가? 지금 먹방하자고 만난 것이 아니고, 원래 입이 짧은 사람이라, 고민..
이상과 현실 나는 요리를 못한다. 요리에 관련된 얘기를 하면 머릿속이 백지장처럼 하얘지는 기분이 든다. 노 아이디어, 딱 맞는 말이다. 나의 친구는 기본이 7첩 밥상이다. 요리를 못하는 척 하고 싶어도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면 해주고 싶다고 한다. 어쨌든 나는 요리를 못한다. 블로그를 하지 않았더라면 나는 요리를 더 못했을 것이다. 요리 블로그를 보다 보면 어떤 댓글을 달아야 할지 상당히 고민되다가 계속 보다 보니 와~이렇게도 요리가 가능하구나 라고 하는 시점이 온다. 그래서 가끔은 봤던 포스팅의 내용으로 요리해볼까라는 생각도 든다. 어느 티친님의 블로그에서 본 내용인지는 까먹었다. 양배추를 넓적하게 썰어서 치즈를 넣어서 구워준다. 이 정도는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건강한 느낌도 들어서 도전해본다. 그..
강화도 루지 방문기 플러스 근처 강화댁 폐업 광복절 연휴 집에 머무르기 캠페인이라고 한다. 정부의 지침을 따라서 우리는 3일 중 하루만 외출을 해본다. 강화도 루지로 가본다. 가는 길에 앞에 작고 귀엽고 생소한 브랜드의 차가 보여서 가격을 맞춰본다. 1500만 원 정도면 되지 않을까? 저거 모닝보단 좋아 보이는데, 1500만 원은 훨씬 넘을 것 같은데 하면서 검색을 했더니 DS 오토모빌이라는 우아함을 우와하게라는 슬로건을 건 프랑스 차종이다. 가격은 사뿐히 3천만대로부터 시작하는 것 같다. 역시 내가 보는 눈이 있어, 돈이 없어 그렇지, 후훗. 그런데 하필이면 DS냐, 전 직장 대표 이니셜이 DS인데... 차는 이쁜데 기분 나빠...ㅋㅋㅋㅋ 강화도 루지 1회권 19,000원, 2회 31,000원, 3회 ..
구글 애드센스 외화통장 만들기 금요일 오후 은행에 가야 할 일이 있다고 반차를 내고 사무실을 나섰다. 사무실 나오니 참으로 몸이 산뜻해지는 기분이다. 티스토리 블로그 업계에선 그 유명한?! 구글 애드센스 지급을 받기 위한 외화통장을 만들러 나는 은행으로 간다. 어느 은행이나 수수료가 비슷하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서 눈에 보이는 아무 은행이나 들어가 본다. 1. 봉화산역 국민은행 앞에 대기인원이 9명이다. 안내해주시는 아저씨가 시간이 좀 걸릴 거예요 했다. 네~하고 기다리는데 슬슬 마음이 조급해진다. 코로나로 은행업무 3시반까지이긴 하지만 은행업무를 보고 있는 사람들이 그 누구도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저 멀리 들려오는 대화에 따르면 1억 어쩌고 저쩌고 대출에 관련된 내용인지 한 명당 10분을 ..
최근에 본 책 몇개 리뷰해봅시다. 1. 16년차 월급쟁이 2년 만에 경제적 자유를 얻은 실천 독서법 인생을 바꾸려면 세 가지를 바꾸라고 한다. 시간을 달리 쓰거나, 사는 곳을 바꾸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책 100권을 읽으니 다른 삶이 보이고 책 200권을 읽으니 나의 위치를 깨닳고 책 300권을 읽으니 삶의 방향을 찾고 책 400권에 뭘 해야 할지 보였다고 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결론은 그래서 뭐요? 어쩌라구요? 알맹이 없는 것을 용하게도 250페이지 넘게 쓰셨네요 라고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의 좋은 점의 하나라면 자기계발서 라든지 이런 실속은 없고 좋은 말만 번지르르하게 한 책도 긍정적인 내용을 보다보면 나도 할 수 있다!라는 무의식을 심어준다라는 포인트 였다. 그걸 빼곤.... 2. ..
흔한 토요일 이번 주말은 조용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사온 간식 바나나킥, 돌아온 썬 그리고 인스턴트커피. 바나나 킥, 칼로리 314밖에 안 한다. 너무 달다! 사각사각 바나나향이 강하게 코를 뚫고 나온다. 순식간에 탈탈 털어서 다 먹어버린다. 이번엔 돌아온 썬을 조져준다. 칼로리가 135칼로리밖에 안 한다고? 얍삽하게 30G당 135칼로리이고 다 합치면 결국 4~500 칼로리는 되는 아이였다. 그래서 바나나 킥은 하면서 버린 봉투를 확인했더니 여전히 한 봉지당 315칼로리이다. 수박을 그렇게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었는데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먹기 귀찮게 생겼다. 포도랑 귤 딸기 이런 과일은 먹기 편한데 수박은 까고 껍질이 있어서 귀찮다. 예전에 일본에 있을 때 유학생 중 한 명은 여름에 집..
[내돈내산] 건대 백미원 방문기 배가 고프다. 우리의 아지트는 건대 6번 출구 . 랑니: 머 먹고 싶어? 오십억 : 메뉴를 숨을 쉬지 않고 읊어댄다. 랑니: 속으로 생각한다, 헐... 오늘은 새로운 거로 먹어볼까? 건대 6번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왼쪽에 백미원이라는 가게로 들어간다. 새로운 맛을 시도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새로운 것 도전하기도 쉽진 않다. 왜냐 돈은 가득히 사용했는데 맛이 없으면 맛집의 성지인 건대에서 돌아가는 그 길이 후회만 남게 되니까. 리스크를 감안하고 들어간다. 중경 소면 7천원 소고기 쌀국수 만원 쇼룽보 5천원 꼬치 2인분 만원 합계: 32,000원 첫 번째 주자: 충칭 소면 그 중경삼림이라는 의미의 충칭에 소면인데! 이거 진짜 맛있다! (물론 나의 기준에서!) 비..
개미의 연봉협상 오늘은 아무글이나 적고 싶은 날이다. 아래에 적을 내용들은 아무런 개연성도 논리도 없다. 1. 여러분은 개미한테 물려본 적이 있나요? 휴웅...겁내 아파요. 아침에 버스르 기다리는데 갑자기 발가락이 따끔 해났다. 뭐지 하면서 내려다보니 꽤나 큰 개미가 나의 발가락 위에서 횡보하고 있었다. WA C ... 진짜 주사를 맞을 때보다 더 아픈 그런 아픔... 쪼맨한거 쫌 쎈데?! 이 언니가 화가 났지만 황천길로 보내주진 않았음에 감사하면서 살거라. 2. 연봉협상 8월 10일은 내가 지금 회사에 이직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내가 어떤 점에서 변화가 있지 하면서 포스팅 작성하다가 내가 이런 것 까지 오픈해야 돼? 하면서 혼자 분개하면서 꽤나 길게 쓴 내용을 다 삭제해버렸다..
철원족발 배달 후기 오늘 말복이야? 응! 그럼 찜닭 먹을까? 응! 앗, 요기요 어플에 접속이 안되네?! 오늘 말복이라 치킨 배달이 많은가? 그럼 족발이나 먹을까? 좋지~ 철원 족발이라는 가게가 있다. 이 가게는 장사가 잘 안 되는 동네인데도 항상 북적북적하다. 아마 오래된 두터운 팬이 있는 가게인 것 같다. 족발 중, 택배비까지 합치니 36,000원 솔까 배달시키면 편하긴 한데 나가는 돈이 적지 않은 것이 언제부터인가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 꽁꽁 포장이 되어서 꽤나 큼직하게 도착을 했다. 너무 꽉 쪼여줘서 풀기가 힘들어 가위를 사용한다. 귀여운 표정의 매실과 족발, 막국수, 상추, 김치, 마늘, 콩나물 국까지 밥상에 펼쳐놓으니 양이 꽤나 많은데 사진을 찍으니 왜 이렇게 빈약해 보일까? 나의 사진 찍는 ..